Category Archives: 중국

우루무치 철와사(鐵瓦寺), 천산산맥 천지(天池)에 있는 도교사원

중국 신강 푸강시(阜康市) 천지경광지구에 있는 도교사원인 철와사(鐵瓦寺)이다. 천산산맥 북쪽 중턱 해발 1990 m 천지(天池)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실크로르에 있는 천산산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신성시되었던 장소에 세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몽골의 서역 원정 때 협조했단 지역 유력가 처음 세워졌다고 한다. 원래 복수사(福寿寺)라 불렸는데 청나라 때 청자벽돌과 철와를 사용하여 수리하면서 철와사리 불리게 되었다. 중국 문화혁명 때 원래 건물들은 파괴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2005년에 복원된 것이다.

SANYO DIGITAL CAMERA<사원 입구임을 알려주는 패루>

패루에서 복원된 철와사까지는 300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운중삼백보(雲中三百步)”라 부른다. 입구에서는 철와사의 웅장한 모습이 올려다 보이고 계단 중간에서는 천지호수와 눈덮힌 천산산맥 봉우리 (5,445 m)가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패루와 천지호수>

SANYO DIGITAL CAMERA<철와사를 오르는 300계단>

SANYO DIGITAL CAMERA<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의 소망을 적은 걸은 놓은 피>

SANYO DIGITAL CAMERA<계단에서 보이는 눈덮힌 천산산맥 봉우리들>

철와사는 팔선전(八仙殿)、영소전(灵霄殿)、문창전(文昌殿)、재신전(财神殿) 등 여러 전각을 두고 있는데 건물 형태나 배치는 공자를 모신 문묘(文廟)나 사찰과 거의 유사하다.

SANYO DIGITAL CAMERA<철와사 삼문>

SANYO DIGITAL CAMERA<철와사 전경>

SANYO DIGITAL CAMERA<철와사 전경>

SANYO DIGITAL CAMERA<철와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철와사가 있는 천지(天池)는 천산산맥 북쪽 중턱 해발 1900 m에 있는 고산 호수로 눈덮힌 산과 빙하, 울창한 삼림을 자랑하며 도교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교와 민속신앙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이다.

SANYO DIGITAL CAMERA<천지호수와 천산산맥 전경>

<출처>

  1. 百度百科, 2021년
  2. 위키백과, 2021년

투루판 자오허고성(交河故城), 사막에 남아 있는 고대도시 유적

중국 투루판시에 남아 있는 고대도시 유적인 자오허교성(交河故城)이다. 투루판 도심 서쪽 10 km 떨어진 야르나즈 계곡 무르투강에 있는 작은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자로 교하(交河)라 부른다. 전한때부터 450년 고창국에 멸망하기까지 투루판 지역을 통치했던 차사전국(車師前國)의 수도였으며, 당나라 때에는 안서도호부가 설치되었다. 당나라 때 기록에 따르면 인구는 7,000명 정도였다고 한다.  840년 키르키즈에 멸망될 때까지 실크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13세기 몽골의 침입 이후 폐허가 되었다. 고창국 수도였던 가오창고성과 함께 실크로드를 대표하는 도시유적이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입구>

두 강이 교차하는 지점에 배처럼 생긴 지형에 형성된 이 고대도시는 길이 1.6 km, 폭 300 m 정도로 동시대 고대도시와 거의 비슷한 규모이다. 성벽을 인공적으로 쌓지 않고 높이 30 m 정도의 자연절벽을 성곽으로 사용하고 있으다. 도시는 당나라 수도 장안(長安)과 비슷한 형태로 관공서, 불교사원, 주거지와 상업지구, 작업장, 군사훈련장 등이 배치되어 있다. 건물들은 대부분 바위를 파거나 흙을 쌓아서 만든 투루판지역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투루판 기후 특성상 옛 모습의 잘 남아 있는데 도시가 황폐화되기 직전인 당나라 때 모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 고성 모형>

양쪽을 흐르는 강은 오랜 세월 땅을 깎으면서 흘러 깊은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고성은 높은 자연절벽을 성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남문, 동문, 서문을 두고 있는데 그 중 서문을 정문으로 사용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남문과 높은 성벽>

SANYO DIGITAL CAMERA<고성 남문 앞 광장>

SANYO DIGITAL CAMERA<고성 양쪽을 흐르는 강>

SANYO DIGITAL CAMERA<고성 남문, 옆쪽에 병사들이 머물렀던 공간이 있다>

자오허고성은 남문에서 대불사까지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동쪽, 서쪽과 대불사 뒷편 북쪽의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동쪽은 관공서를 포한한 주거지역이며 서쪽은 주거지역과 작업장, 군사훈련장 등이, 북쪽은 대불사를 중심으로 주거지와 불교사원 등이 배치되어 있다. 건물들은 도로를 향해 창문을 두지 않으며 공간들은 폐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당나라 장안의 도시 배치를 참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건물 배치>

남문을 들어서면 안쪽으로 오래된 건물 유적이 산재해 있으며 건물이 없는 공터를 많이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작업장이나 군사훈련장 등이 주로 배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남문 안쪽>

SANYO DIGITAL CAMERA<남문 안쪽 언덕에 있는 건물유적>

SANYO DIGITAL CAMERA<남문 안쪽 대로 동쪽편 지역 건물들>

SANYO DIGITAL CAMERA<남문 안쪽 대로 서쪽편 건물들>

남문에서 300 m 쯤 걸어 들어가면 도시전체와 주위를 감시하기 위해 세운 전망대(了望 台)가 있다. 전망대는 둘레 88 m, 높이 8.4 m의 망루이다. 건물을 내부에 큰 방을 중심으로 4면에 군인들이 쉴 수 있는 작은 방이 있다.

SANYO DIGITAL CAMERA<전망대>

SANYO DIGITAL CAMERA<전망대 내부>

SANYO DIGITAL CAMERA<전망대 주변 건물들>

자오허고성은 전망대에서 대불사 불탑까지 약 400 m 정도의 중앙대로가 연결되어 있다. 도로 양쪽으로 창문이 없는 높은 담장이 도시 공간을 구분하고 있으며 중간쯤에 동서방향 도로가 남북을 구분하고 있다. 각 구역은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담장으로 도시를 폐쇄적으로 구분한 당나라 장안의 도시계획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전망대에서 대불사 불탑까지 연결되는 큰길과 양쪽 담장>

SANYO DIGITAL CAMERA<큰길 동쪽편 담장>

SANYO DIGITAL CAMERA<전망대와 불탑 중간 지점>

SANYO DIGITAL CAMERA<동서를 관통하는 도로>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앞 광장에서 보이는 큰 길>

전망대 앞 큰길에서 우측 언덕길로 올라가면 관서유지(官署遺址)에 들어서게 된다. 한나라 차사전국 때 관청과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서주시대에 처음 건설되었으며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크게 확장되었다. 이곳에는 군사들이 주둔하면서 훈련을 받던 연병장 같은 마당이 있고, 그 주변으로 땅속으로 굴을 파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관청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넓은 마당 곳곳에 출입문이나 환기구를 볼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관서유지>

SANYO DIGITAL CAMERA<동쪽 성벽 주변>

SANYO DIGITAL CAMERA<관서유지 북쪽, 대불사를 비롯하여 상업지구, 민가들이 내려다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중앙대로 동쪽 민가지역>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뒷편 승려들의 승탑들이 모여있는 탑림>

관서유지에서는 11 m의 넓은 정사각형 안뜰이 있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안뜰에는 다른 곳과 연결되는 문과 터널, 방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윗쪽에서 본 안뜰>

SANYO DIGITAL CAMERA<안뜰로 내려오는 계단과 방>

SANYO DIGITAL CAMERA<환기구가 있는 방>

SANYO DIGITAL CAMERA<위쪽이 개방되어 있는 부분>

SANYO DIGITAL CAMERA<다른 집으로 연결되는 터널>

SANYO DIGITAL CAMERA<윗쪽이 개방되어 있는 문>

SANYO DIGITAL CAMERA<관서유지 동쪽에 있는 큰 건물유적>

관유유지에는 200여 기 영아고묘군(婴兒古墓群)이 있다. 고창국시기 유적으로 추정되는데 왜 이곳에 아기무덤이 있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자오허고성 관청 중심부에 아주 가까이 있다.

SANYO DIGITAL CAMERA<영아고묘군(婴兒古墓群)>

자오호고성 중앙대로 중간쯤에 동문과 서문으로 연결되는 큰 길이 도시를 남북으로 나누고 있다. 다른 골목과 마찬가지로 건물들은 큰 길을 향해 창문을 두지 않고 있다. 관서유지 북쪽에는 많은 주민들이 거주했던 민가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작은 골목으로 통해 길들이 연결되고 있다. 관서유지에 비해 건물 외벽들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관서유지와 마찬가지로 폐쇄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관서유지에서 내려오는 길>

SANYO DIGITAL CAMERA<길 옆에 있는 건물, 외벽이 개방되어 있어 상가처럼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중앙대로와 연결되는 큰 길>

동성문(東城門)은 30 m 높이의 절벽을 깎아서 만든 것으로 비교적 초기에 세워진 구조물이다. 성문 양쪽 2개의 감시탑, 초소, 방어용 울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문을 사람이나 물자의 통행을 위해 지은 것은 아니고 주민들이 강물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동성문>

SANYO DIGITAL CAMERA<성문 옆 초소>

중앙대로 서쪽에는 주거지역 외에 많은 수공예 공방이 자리잡고 있었다.  직물, 술, 신발 등을 만들었던 건물과 수공예품을 만들었던 작업장 등이 확인되고 있다. 건물의 외벽과 지붕이 튼튼하게 만들어진 동쪽 지역과는 달리 건물이 크게 훼손되었으며 넓는 마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중앙대로에서 서문으로 연결되는 길>

SANYO DIGITAL CAMERA<공방들이 있었던 서쪽지역 건물들>

SANYO DIGITAL CAMERA<서쪽지역 건물>

일반적인 고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자오허고성은 불교사원인 대불사를 중심으로 상업지구와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대불사 앞 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중앙대로 입구 전망대와 함께 도시에서 랜드마크가 되었던 거대한 불탑이 광장 앞에 세워져 있다. 불탑을 중심으로 큰 규모의 상가들이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뒷편 골목에 크고 작은 점포와 서민들이 살았던 가옥들이 배치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불탑>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와 광장>

SANYO DIGITAL CAMERA<불탑 서쪽 큰 상가로 보이는건물들>

SANYO DIGITAL CAMERA<불탑 동쪽편 건물 유적>

SANYO DIGITAL CAMERA<불탑 주변 상업지구 건물>

대불사는 면적 5,100 ㎡이며 이 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 절터에는 불상을 모셨던 불단이 있는 큰 규모의 금당터를 비롯하여 2개의 탑과 우물, 요사채 등이 있었으며 중문 앞 광장에 큰 규모의 탑이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금당 건물터>

도시는 대불사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했던 것으로 보이며 실크로드를 여행했던 많은 상인들과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광장 서쪽 상업지구 건물들>

대불사 동쪽에서 남쪽 관서유지까지는 많은 주민들어 거주했던 주거지역이 형성되었다. 광장에서 동문으로 큰 길이 연결되어 있으며 크고 작은 골목들이 큰길과 연결되어 있다. 건물들의 비교적 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해 준다.

SANYO DIGITAL CAMERA<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대불사 동쪽 주거지역>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에서 동문으로 연결되는 큰길>

대불사 뒷편에는 승려들의 승탑이 모여 있는 탑림이 있으며 큰 길로 연결되어 있다. 탑림으로 연결되는 큰길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 건물 유적이 남아 이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동쪽 탑림으로 연결되는 길>

SANYO DIGITAL CAMERA<탑림으로 가는 길 동쪽에 남아 있는 큰 건물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에서 동문으로 연결되는 큰길>

SANYO DIGITAL CAMERA<벽체가 잘 남아 있는 주거지역 건물 유적>

SANYO DIGITAL CAMERA<동문으로 이어지는 길>

SANYO DIGITAL CAMERA<주거지역 좁은 골목길>

SANYO DIGITAL CAMERA<동문으로 연결되는 길>

SANYO DIGITAL CAMERA<큰 규모의 건물 유적>

SANYO DIGITAL CAMERA<동문 부근 >

<출처>

  1. 안내문, 자오허고성, 2010년
  2. 위키백과, 2020년
  3. 百度百科, 2020년
  4. 실크로드문명기행, 정수일, 한겨레출판사, 2006년

투루판 자오허고성 대불사(大佛寺) 절터

중국 투루판시 자오허교성(交河故城)에 남아 있는 대불사(大佛寺) 절터이다. 후한부터 남북조시대까지 투루판 지역을 통치했던 차사전국의 수도 교하고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불사는 면적 5,100 ㎡이며 이 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 절터에는 불상을 모셨던 불단이 있는 큰 규모의 금당터를 비롯하여 2개의 탑과 우물, 요사채 등이 있었으며 중문 앞 광장에 큰 규모의 탑이 남아 있다. 자오허고성은 투루판 북쪽에서 강물이 분지로 들어오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도시가 아니라  중동지역이나 지중해 도시국가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불교 사찰인 대불사가 자리잡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중심부에 남아 있는 대불사 절터>

대불사는 흙벽돌을 쌓아서 만든 투루판 지역의 건축 양식을 사용해 목조 건축물인 동아시아 사찰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불교가 인도에서 전파되는 실크로드 중심에 있는 교하고성 대불사는 전래과정에서 나타난 가람의 배치 변화와 특징 등에서 중간과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모형에 표시된 대불사 유적>

자오허고성 중앙대로가 끝 부분에 랜드마크가 되었던 대불사 불탑이 세워져 있다. 대불사 경내에 쌍탑형식의 불탑이 있지만 별도로 사찰 바깥에 거대한 불탑이 세워졌다. 불탑은 흙벽돌로 쌓은 3층 구조물로 길이 16 m, 너비 15.6 m, 높이 10 m 규모이다. 남쪽에는 출입구가 있으며 2층 동.서쪽에 불상이 있었던 자리가 남아 있다. 현장법사의 여행기인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불탑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불탑>

대불사는 고성내 주거지역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에서 대불사까지 중앙대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양쪽에 관청, 주거지, 상업지구 등이 배치되어 있다. 중동의 고대도시와 마찬가치로 사찰 앞 광장을 중심으로 상업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자오허고성 정문에서 대불사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앞 광장과 중문>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앞 상업지구>

대불사는 흙벽돌로 쌓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져 있어 외형은 중동지방 사원과 비슷하지만 금당, 요사채로 구성된 사찰의 가람배치와 거의 비슷하다. 중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불상을 모신 큰 규모의 금당이 배치되어 있으며 금당 앞 마당에는 2개의 탑이 있었던 자리와 우물터가 남아 있다. 담장 안쪽에는 크고 작은 방들이 회랑을 형성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중문과 높은 담장>

SANYO DIGITAL CAMERA<옆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내부>

금당 앞 마당에는 불국사 같은 통일신라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쌍탑식 불탑이 세워졌던 자리가 남아 있으며 금당 앞에 몸과 마음 씻는 물을 제공했던 우물터가 있다.

SANYO DIGITAL CAMERA<2개의탑이 있었던 자리>

SANYO DIGITAL CAMERA<탑이 있었던 자리>

SANYO DIGITAL CAMERA<우물터>

2개의 탑이 세워져 있던 금당 앞 마당에는 회랑처름 크고 작은 방들이 자리잡고 있다. 궁궐 정전이나 중동지방 신전 등에서 볼 수 있는 바실리스크 공간배치를 하고 있으며 방들을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로 많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금당 앞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벽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크고 작은 방들>

SANYO DIGITAL CAMERA<중문 옆 큰 규모의 방들>

SANYO DIGITAL CAMERA<방들을 구분하고 있는 내부 담장>

SANYO DIGITAL CAMERA<금당 앞 회랑을 구성하고 있는 방들>

SANYO DIGITAL CAMERA<방 내부>

SANYO DIGITAL CAMERA<금당 옆 공간에 있는 방들>

SANYO DIGITAL CAMERA<작은 규모의 방>

대불사는 중앙에 불상을 모신 금당을 배치해 놓고 있다. 투루판 지역 건축 특성을 살린 흙벽돌로 쌓아 만든 건물이지만 그 형태나 규모는 동아시아 사찰의 불전과 비슷하다. 금당은 2층으로 축대를 쌓고 그 위에 흙벽돌로 건물을 올렸다.

SANYO DIGITAL CAMERA<대불사 금당>

SANYO DIGITAL CAMERA<금당을 오르는 계단>

내부에는 많은 불상들이 모셔진 불단이 있는데 닫집형태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단은 2층이 남아 있는데 2층에 여러 불상들을 모신 감실들이 있는데 내부에는 불상도 일부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금당 내 불상을 모신 불단>

SANYO DIGITAL CAMERA<불상을 모신 감실>

SANYO DIGITAL CAMERA<아직 남아 있는 감실내 불상>

SANYO DIGITAL CAMERA<다른 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금당 벽면>

대불사 뒷편 자오허고성 안쪽편에는 탑림(塔林)이라 불리는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모두 101 개의 스투파가 있는데 그 중 가운데 있는 사리탑은 중국내 남아 있는 불탑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불탑에는 25 개의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사리탑이 각 모서리에 질서있게 배치되어 있다. 연대 측정에 따르면 1640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탑림(塔林)>

자오허고성 서쪽 암벽에 있는 야르호 석굴에서 출토된 천불도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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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도 단편, 千佛圖斷片, 투루판 아르호 석굴 제4굴, 10~12세기>

<출처>

  1. 안내문, 자오허고성, 2010년
  2. 위키백과, 2020년
  3. 百度百科, 2020년
  4. 실크로드문명기행, 정수일, 한겨레출판사, 2006년

투루판 카레즈(Karez), 사막에 물을 공급하는 관개시스템

투루판 지역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인 카레즈(Karez)이다. 카레즈는 건조한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한 관개시스템으로 페르지아 지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카니스탄의 ‘카레즈’, 이란의 ‘카나트’, 북아프리카의 ‘호가라’ 등이 있다. 카레즈는 운하처럼 수로를 파는 것이 아니라 지하 수m~수십m에 터널을 파서 관개수로를 만든다. 카레즈시스템은 우물,  지하수로, 표면수로, 지하저수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가 5천km에 이르며 1,110여개의 카레즈 우물과 수로가 운용되고 있다. 중국에서 만리장성, 경항운하와 함께 대표적인 인공구조물로 알려져 있다.

SANYO DIGITAL CAMERA<카레즈 시스템에 연결된 우물>

SANYO DIGITAL CAMERA<지하수로에서 보이는 우물 입구>

SANYO DIGITAL CAMERA<물이 흐르는 지하수로, 넓은 공간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물을 저장하는 공간인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지하공간>

SANYO DIGITAL CAMERA<물이 흐르는 지하수로>

SANYO DIGITAL CAMERA<지하수로>

SANYO DIGITAL CAMERA<지상으로 연결되는 수로>

SANYO DIGITAL CAMERA<지표상을 흐르는 수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투루판 지역은 천산산맥 남쪽 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상당히 낮다. 천산산맥에서 발원한 물길은 투루판 도심 서쪽 자오허고성(交河古城) 부근 계곡, 가오창고성(高昌古城) 북쪽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계곡 등을 통해 투루판분지로 흘러든다. 자오허고성, 가오창고성 등 투루판 분지의 도시들은 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 세월 농업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개수로를 개척해 왔으며 그 노력의 결과가 오늘날 투루판의 카레즈에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많은 물이 흘렀던 것으로 보이는 자오허고성 옆을 흐르는 강>

SANYO DIGITAL CAMERA<베제클리크 석굴 옆을 흐르는 계곡>

SANYO DIGITAL CAMERA<토욕구 계곡을 지나 투푸판 분지로 흘러드는 물길>

SANYO DIGITAL CAMERA<투루판 분지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카레즈가 지나가는 길>

SANYO DIGITAL CAMERA<카레즈를 통해 끌어들이 물로 조성된 투루판 도심 호수공원>

SANYO DIGITAL CAMERA<수로가 흐르는 포도밭>

SANYO DIGITAL CAMERA<카레즈 물길에 의존하고 있는 포도밭>

SANYO DIGITAL CAMERA<사막에서 볼 수 있는 포도를 건조하는 시설>

카레즈를 건설하는 도구로는 굴착 도구, 바퀴를 이용한 리프팅 도구, 흙을 옮기는 운송도구, 조명 및 구조를 지탱하는 보강도구 등이 있다. 투루판 카레즈 박물관에는 카레즈를 건설했던 사람들의 모습과 도구, 카레즈의 구성 요소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굴착작업을 위해 작업인원이 투입되는 장면>

운송수단으로는 바구니를 주로 사용했다. 바구니는 고리버들 또는 뽕나무로 짠 것으로 파낸 흙을 들어내는데 사용된다. 파낸 흙은 소나 인력을 이용하여 줄로 끌어서 옮긴다.

SANYO DIGITAL CAMERA<구멍을 통해 바구니로 흙을 꺼내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사람과 장비, 파낸 흙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는 큰 바퀴 형태의 리프팅 도구>

SANYO DIGITAL CAMERA<소를 이용해서 줄을 끄는 모습>

<출처>

  1. 위키백과, 2020년
  2. 百度百科, 2020년
  3. 실크로드문명기행, 정수일, 한겨레출판사, 2006년

투루판 소공탑(蘇公塔), 투루판을 대표하는 이슬람사원

중국 투루판시에 있는 이슬람 사원인 소공탑(蘇公塔)이다. 실크로드 교역로 교통요지였던 투루판 분지 가오창고성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1750년대 청(淸)이 몽골과 위구르지역을 장악한 후 위구르인에 대한 유화정책으로 지역 호족의 지원을 받아 세워졌다. 당시 투루판지역 장군이었던 에민호자를 기리기 위해 현지에서는 에민미나레(额敏塔, Emin Minaret)라 부른다. 중국풍의 시안 이슬람사원 대청진사와는 달리 정통 이슬람사원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도 위구르인의 독특한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투루판 소공탑, 에민호자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원은 미나렛(Minaret)이라 부르는 첨탑과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도공간인 모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나무와 벽돌로 만들어졌는데 진흙으로 만든 벽돌의 질감과 기하학적무늬나 꽃무늬로 구성된 패턴이 이슬람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정통 이슬람 사원에 비해 돔과 기도공간이 작은편이며 첨탑이 강조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소공탑 전경>

SANYO DIGITAL CAMERA<옆에서 본 모습>

미나렛(Minaret)이라 부르는 첨탑은 높이 44m 이며 바닥은 지름 10m 이다. 정상에는 작은 돔형 지붕이 얹혀져 있으며 내부에는 72개의 나선형 계단이 있다. 외벽에는 다양한 문양이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좁은 창문이 여러개 있어 내부에 빛과 환기를 제공하고 있다. 미나렛은 카톨릭성당의 첨탑과 마찬가지로 주위 사람들에게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위를 감시할 수 있는 망루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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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탑이라 불리는 첨탑>

사원 뒷편 마당에는 투루판 지역 위구르인의 무덤들이 조성되어 있다. 돔이 있는 큰 규모의 무덤과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를 하고 있는 무덤들을 볼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돔이 있는 큰 규모의 무덤>

SANYO DIGITAL CAMERA<다양한 형상의 무덤들>

SANYO DIGITAL CAMERA<뒷편 정원 작은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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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세워져 있는 이슬람 형식의 비석과 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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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위구루어로 적혀 있는 비문>

SANYO DIGITAL CAMERA<식물문양이 새겨져 있는 받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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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돌>

<출처>

  1. 위키백과, 2020년
  2. 百度百科, 2020년
  3. 실크로드문명기행, 정수일, 한겨레출판사,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