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고문서

몽산화상법어약록(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몽산화상법어약록 언해(蒙山和尙法語略綠 諺解, 보물)이다. 원나라 승려 몽산화상 설교집을 한글로 풀이한 책이다. 조선초 승려 신미(信眉)가 토를 달고 우리말로 번역하였다. 조선초 세조 때(1467년) 때 국가기관인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것으로 초기 한글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 남아 있는 5종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성문영어>의 저자 송성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보물 767호 02-20200212<몽산화상법어약록, 몽산스님의 설교을 한글로 풀이한 책, 조선 1472년 판, 몽산화상법어약록>

원나라 승려 몽산화상 덕이(德異)의 설교를 추려서 한글로 구결을 단 후 번역·간행한 불경언해서이다. 선(禪) 수행의 길잡이 구실을 한 지침서로, 몽산화상의 법어 6편과 보제존자(普濟尊者) 나옹(懶翁)의 법어 1편 등 모두 7편이 실려 있다. 본문에 한글 소자(小字)로 구결을 단 후 행을 달리하여 빈 칸을 두고 한자와 한글 중자(中字)로 언해하였다. 사용된 표기법이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문헌과 가까워 우리말의 음운 변천사를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보물)이다. 명나라 영락제 때 역대 성리학 저술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성리대전> 중 주요 내용을 간추려 4권으로 편집한 것이다. 중종 때 호남관찰사로 부임한 김정국이 나주목이 보유한 목활자를 이용하여 출간한 책이다. 임진왜란 이전 지방관아 목활자로 편찬한 책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인쇄역사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물이다. <성문영어> 저자 송성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보물 1157호 02-20200212<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조선 1538년, 보물>

명의 황제 영락제(永樂帝)는 호광(胡廣) 등 학자들에게 명하여 역대 성리학 저술을 집대성하여 성리대전을 편찬했다. 이 책은 조선에도 수입되었지만 너무 방대하여 산만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조선 시대 문인 김정국(1485~1541)은 이 책을 4책으로 간추렸고, 호남관찰사로 부임하여 나주목이 보유한 목활자를 이용하여 출간하였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발전 및 지방 관아의 인쇄기술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고금운회거요 권제27~30(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금운회거요 권27~30 (보물)이다. <고금운회거요(古今韻會擧要)>는 원나라 음운서인 <고금운회>를 요약한 것이다. 고려중기 이후 국내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조선초 세종 때 경주부와 밀양부에서 간행한 것이다. 조선초 간행된 <동국정운>의 기본이 되었던 문헌이다. <성문영어> 저자 송성문이 기증한 유물이다.

<동국정운(東國正韻)>은 한국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책이자 운서(韻書)이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이듬해인 1447년에 완성하고 그 다음해에 반포하였다. 편찬에는 신숙주, 최항, 성상문, 박팽년 등이 참여했다.

보물 1158호 02-20200212<고금운희거요 권제27~30, 보물, 조선 1434년 판>

원나라의 웅충(熊忠)이 황공소(黃公紹)의 <고금운회(古今韻會, 현존하지 않음)>를 요약하여 1297년 출간한 음운서(音韻書)이다. 총 12,652자를 수록하였으며 고려 중기부터 국내에 널리 유통되었다. 본 판본은 경상도관찰출척사(慶尙道觀察黜陟使) 신인손(辛引孫, 1384~1445)이 지역의 수요를 위하여 세종으로부터 경연(經筵) 소장본 2책을 받아 경주와 밀양에서 인출한 것이다. 세종 29년(1447)에 완성된 <동국정운(東國正韻)>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고금운회거요 읽기
동그라미 항(項)으로 시작되는 큰 글자 ‘葛(칡 갈)’ 은 동일한 운을 가진 한자를 대표하는 글자이다. 居葛切은 거(居)의 ‘ᄀ’과 갈(葛)의 ‘날’을 합친 발음이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앞의 글자로 성모(聲母)를, 뒤의 글자로 운모(韻母)를 표시하는 방식을 반절(反切)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검은 구획 안에 쓰인 ‘각청음(角淸音)’은 성모를 의미한다. 그 아래로는 글자의 뜻과 용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 서적에서 관련 내용을 뽑았다. 다음으로 나오는 큰 한자인 ‘鞨(수레소리 갈), 부터는 ‘갈(葛), 운에 속하는 한자들이다.(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보물), 최충헌 가족을 위한 호신용경전과 경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 보물 )이다. 고려 최씨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 최충헌(1149~1219)과 그 두 아들 최우.최향을 위해 만든 휴대용 불경과 경갑이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크기는 세로 5.3 cm, 가로 275 cm이다. 권 상.중.하 뒤에는 <일자정륜왕다리니>, <자재왕치온독다리니>, <관세음보살보문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은에다 금을 입혀 만든 상자에 책을 넣고 다시 나무상자에 넣어 보관했다. 은합 끝에 고리가 있어 끈으로 매어 차고 다니도록 하였다. 최충헌 부자가 자신들의 호신과 재난 예방을 위해 간행한 불경으로 맨끝에 발원문이 있다. 한편 불경의 인쇄 시기를 14세기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보물 691호 02-20200212<최충헌 가족을 위한 호신용경전과 경갑, 보물, 고려 1206 ~ 1219년>

OLYMPUS DIGITAL CAMERA<발원문이 있는 부분>

최씨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 최충헌(1149~1219)과 그 두 아들 최우, 최향(? ~ 1230)을 위해 인쇄한 휴대용 불경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과 그것을 담기 위해 은으로 만들고 금을 입힌 경갑(鏡匣)이다. 최충헌 3부자가 자신들에게 끼칠 액운을 막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간행했다는 내용의 발원문이 불경 끝부분에 있다. 경갑에 불경을 넣고 고리에 끈을 매어 차고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1. 안내문, 국립중앙박물관, 2014년,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동인지문오칠 권7~9(보물)

고려말 문신 최해가 고려시대 선비들이 시문을 뽑아 펴낸 시선집 <동인지문오칠(東人之文五七)> 중 남아 있는 권7~9이다. <오칠(五七)>은 신라 최치원부터 고려 충렬왕 때까지 시인들의 오언시와 칠언시를 선비하여 비교와 해성르 붙여 간행한 것이다. <동인지문오칠>은 완질 남아 있지 않지만 그 구성형태를 살펴볼 수 있으며 한문학과 인물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동인지문오칠(東人之文五七) 권7~9, 고려 14세기, 종이에 인쇄, 보물, 삼성출판박물관>

고려 후기의 문신이었던 졸옹 최해(1288 ~ 1340)가 엮은 시선집으로, 권7 권9가 수록된 1책만 남아 있다. 신라 말 최치원부터 고려 충렬왕 때까지 명현의 저술을 엮어 ‘<동인지문(東人之文)>이라 하고, 시와 문장, 변려문을 엮은 것을 각각 <오칠(五七)>, <천백(千百)>, <사륙(四六)>이라 하였다고 한다. 고려 문인들이 즐겼던 시문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서 한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