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November 9, 2018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국보 103호), 사실적 표현이 돋보이는 걸작

국립광주박물관 중앙 로비에 전시중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국보 103호)이다. 간결하면서도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했던 쌍사자 석등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원래 광양시 옥룡면 중흥산성 절터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반출하려던 것을 회수하여 경복궁 내에 옮겼다가 이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쌍사자 석등은 2마리의 사자가 석등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통일신라의 독창적인 양식이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국보 5호),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353호)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국보 103호). 2마리의 사자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받치고 있는 석등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했던 쌍사자 석등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OLYMPUS DIGITAL CAMERA
2마리의 사자가 가슴을 맞대고 석등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사실적 표현과 조각수법이 돋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
뒷편에서 본 사자 석상. 사실적이며 힘이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연꽃무늬가 새겨진 평이한 모습의 아래받침돌.

OLYMPUS DIGITAL CAMERA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팔각형으로 4곳에 창을 두고 있다. 특별한 장식이 없으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
옆쪽에서 본 모습.

쌍사자 석등, 국보 103호, 통일신라 9세기 후분, 전남 광양시 옥룡면 중흥산성 절터
석등은 부처의 자비심을 상징하는 빛을 밝히기 위해 불을 켜는 곳이다. 받침은 두 마리의 사자가 늠름하게 가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며, 화사석을 받치고 있다. 사자는 갈기가 달린 숫사자로 입과 갈기, 꼬리가 서로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불을 켜는 곳에는 창을 댄 못 구멍이 남아 있고, 지붕돌에는 연꽃모양 장식을 얹었다. 이 석등은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한 양식이다.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출처>

  1.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한국의 석등, 박경식, 학연문화사, 2013년

고성 옥천사 괘불

경남 고성 옥천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괘불이다. 10 m가 넘는 거대한 규모로 19세기 초에 그려진 불화이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을 펼치는 장면을 표현한 영산회상도이다. 주위 배경은 생략학고 인물을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석가여래와 좌.우 보살을 크게 표현하고 제자들과 타방불 등은 작게 그리고 있다.

화려한 채색이 펼쳐진 화면에는 부처와 두 보살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의 부처는 석가모니불로 왼손은 가슴 쪽에서 손갖춤을 하고 오른손은 길게 내렸다. 좌.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로 각각 여의와 연봉을 쥐고 있다. 석가삼존의 위쪽에는 늙은 승려 모습의 가섭존자와 젋은 승려모습인 아난존자를 작게 그리고, 두 존자의 바깥쪽으로 3불씩 좌.우로 합장한 타방불을 더 작게 그렸다. 작은 원광 안에 그려진 타방불의 아래쪽으로 구름이 표현되어 마치 구름을 타고 하강하는 것처럼 보인다. 석가 삼존을 화면에 크게 부각하고 상단의 인물을 작게 그려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간감과 상승감을 느끼게 한다. 석가삼존과 2대제자, 타방불의 간략한 구성으로 석가의 영산회상을 재현하고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
옥천사 괘불, 조선 1808년, 비단에 색

OLYMPUS DIGITAL CAMERA영산회상 장면을 표현하고 있는데, 배경 등을 생략하고 인물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전시는 경상남도 고성 연화산의 풍광 속에 자리잡은 옥천사의 큰 불화를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10 m가 넘는 장대한 크기와 화려한 채색이 특징적인 이 괘불은 영산회상을 구현한 불화입니다. 영산회상이란 인도 영취산에서 있었던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의미합니다. 장엄한 불.보살의 조성은 하동 쌍계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화승 화악평삼과 16명의 불화를 그리는 승려들이 조성했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괘불을 보관했던 괘불함과 옥천사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주요 문화재를 함께 선보입니다. <옥천사 괘불>을 감상하면서 화려한 불.보살의 장엄 속에 깃든 부처의 깨달음과 그 의미를 생각해 보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7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