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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상주목 관아, 경상감영이 있었던 큰 고장

상주(尙州)는 경북 서북부에 있는 고장으로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낙강강 본류가 상주시 동쪽을 흐르고 있으며 북.서쪽을 백두대간이 막고 있다. 삼한시대 사벌국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고려 성종 (982년) 때 전국 12목 중 상주목이 설치되었다. 조선초 전국 8도체제가 확립되면서 경상도 감영이 이곳에 설치되면서 경상감사가 상주목사를 겸하기도 하였다. 경상도의 어원이 상주에 유래할 정도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중요한 고장이었다.

읍치였던 상주읍성에는 고을 규모에 걸맞게 많은 관아 건물들이 있었다. 주산인 왕산 앞에는 상주목사가 근무했던 동헌과 내아, 그리고 관리들이 근무하던 이향청 등 크고 작은 관청 건물이 있었고, 동쪽편에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신 객사인 상산관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읍성이 허물어지고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일부 건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없어졌다. 현존하는 옛 관아 건물들인 상산관, 태평루, 침천청 등은 임란북천전적지로 옮겨졌으며 향청만이 옛 관아터에 남아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옛 상주목 관아 객사 건물인 상산관. 관아 객사 건물 중 가장 큰 규모의 중 하나이다. 가운데 궐패를 모신 정청을 두고 앞면 7칸 규모 동익헌과 앞면 5칸 규모 서익헌을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궐패를 모신 정청

OLYMPUS DIGITAL CAMERA정청 내부에 재현해 놓은 망궐례 모습. 상주목사가 국왕에 예를 올리는 장면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헌 출입문 문루로 사용되었던 태평루

OLYMPUS DIGITAL CAMERA태평루 현판.

OLYMPUS DIGITAL CAMERA북천전적지 태평루 앞에 있는 공덕비

태평루
이 누각은 조선시대 1808년(순조 8)에 상주목사 정동교가 건립했다. 건축양식은 조선시대 성행한 다포식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당시는 왕산을 중심으로 쌓은 상주읍성 관아문의 내삼문 밖에 있었고 동헌의 문루로 사용되었다. 그후 1920년 상주향교 동편에 있는 동산으로 옮겨 남산중학교 교사로 사용하다가 임란북천전적지를 조성하면서 1992년 현재 위치에 옮겨왔다. (안내문, 상주박물관,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옛 상주목 관아터에 남아 있는 부속건물인 향청. 지역 유력인사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소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북천전적지로 옮겨 놓은 정자인 침천정. 상주읍성 남문 밖에 있던 관아에서 설치한 작은 정자이다.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기 보다는 지역 유력인사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읍치내 향청과 비슷한 성격의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침천정
이 정자는 조선시대 1577년(선조 10)에 상주목사 정곤수가 상주읍성 남문 밖에 건립하고 연당이라 이름지어 선비들의 휴식처나 글 짓는 곳으로 사용하던 관정이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2년(광해군 4)에 상주목사 한술이 중건하고 1614년(광해군 4) 상주목사 강복성이 천향정으로 개칭하였으며, 1693년(숙종 19)에 목사 이항이 연지를 홍백연당으로 고치고 이향정이라고 하였다. 그후 일제시대인 1914년 도시정비계획에 따라 상주읍성이 헐릴 때 지방의 뜻있는 유지 여러 명이 정자를 사서 현 위치로 옮기고 군수 심환진이 침천정이란 이름으로 고쳐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내문, 상주시청, 2013년)

OLYMPUS DIGITAL CAMERA옛 상주목 동헌 뒷편에 있는 왕산공원에 있는 송덕비들.

OLYMPUS DIGITAL CAMERA상주성도. 

상주읍성을 중심으로 읍내 반경 5리 이내의 관아 등 공공시설을 그린 지도이다. 동헌건물이 청유당(1827년), 서산서원(1713~1870년)이 그려져 있어 제작시기는 1827년에서 1870년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상주박물관,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그림에서 볼 수 있는 옛 상주목 관아 건물 배치도.

OLYMPUS DIGITAL CAMERA동쪽편 객사와 주변 부속 건물 옛사진

OLYMPUS DIGITAL CAMERA객사가 있던 자리에는 상주경찰서를 비롯하여 여러 공공기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헌과 왕산공원 모습을 볼 수 있는 옛 사진. 일제강점기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헌과 태평루가 있던 자리에는 상가들이 들어서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초가지붕을 하고 있던 상가들이 있던 남문으로 연결되는 거리.

OLYMPUS DIGITAL CAMERA임란북천전적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상주읍치

<출처>

  1. 안내문, 상주시청, 2013년
  2. 안내문, 상주박물관, 2019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

상주 향청, 옛 상주목 관아 부속 건물

경북 상주시 인봉동 옛 상주목 관아가 있던 자리에 남아 있는 향청이다. 향청은 지방 유력인사였던 양반들이 상주목사 업무를 자문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모였던 곳이다. 상주 향청은 조선중기 선조 때 한순이 처음 세웠으며 이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간물은 앞 5칸, 옆면 칸으로 가운데 넓은 대청마루를, 양쪽에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는 서원이나 향교의 강당 형태를 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옛 모습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지방 관아 건물 충 향청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 곳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옛 상주목 관아가 있던 자리에 남아 있는 상주 향청. 상산관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은 인근 임란북천전적지로 옮겨졌지만 향청만 옛 자리에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 상주군 관사 등으로 사용되면서 건물자체는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건물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로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향청 대청마루

OLYMPUS DIGITAL CAMERA양쪽에 앞면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다.

상주향청, 경북 상주시 인봉동
향청의 명칭은 향사당, 이아, 풍헌당 등으로 불려 왔으며 그 기능으로 향촌의 양반들이 지방행정이 보조역할을 하고 향촌의 미풍순화를 하며 자신들의 사회적, 정치적 지위를 유지하였던 곳이다. 상산지에는 1500년대 말에 보은현감 한순이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 떄 소실되었고, 광해군 2년(1610)에 손자인 한정이 다시 세웠다고 그 뒤 여러 차례 중수가 거듭되면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한 이래 상주 관아로써 사용되다가 이후 1995년까지는 상주시의 관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은 지방 양반들이 향촌사회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과 향청 자체가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안내문, 상주시청, 2013년)

<출처>

  1. 안내문, 상주시청, 2013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