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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통영항,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

경남 통영시에 있는 통영항은 남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로 수산물의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무역항이다. 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로 많은 어선들의 정박하는 어항(漁港) 성격이 강한 곳이다. 조선후기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어업과 연안물류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통제영이 있던 강구안이라 불리는 내항이 있으며, 1962년 이후 방파제 축조와 선착장 등이 설치되면서 여객선터미널과 통영운하가 있는 서호항, 북동쪽 남망산 동쪽으로 확장된 동호항과 마리나 등이 있는 도남항 등으로 확장되었다.

통영 통영항 03-20220222<통영항 내항(강구안)>

통영 통영항<통영 통영항>

강구안이라고 불리는 통영항 내항은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통영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이다.  이 곳은 낮보다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에는 통영 중앙시장을 비롯하여 구도심 상가들이 밀집해 있고 뒷편에는 통제영 본영과 동피랑, 서피랑 등 낮은 언덕에는 어부들이 살던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통영 통영항 06-20220222<통영 내항(낮)>

통영 통영항 13-20220220<통영 내항(밤)>

통영항 내항은 저수지만한 좁은 면적으로 육지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강구안이라 부른다.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는 어선들의 모습은 대단한 위용을 자랑한다.

통영 통영항 18-20220222<내항 입구>

통영 통영항 05-20220222<내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내항 주변에는 중앙시장을 비롯하여 충무김밥으로 유명한 거리, 통영항을 내려 볼 수 있는 남망산, 삼도수군통제영, 어민들이 살았던 동피랑 마을, 주요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통영 통영항 09-20220222<통영항 내항 뒷편으로 보이는 동피랑>

통영 통영항 08-20220222<통영 중앙시장>

통영 통영항 11-20220222<충무김밥으로 유명한 식당가>

통영 통영항 17-20220222<세병관(국보)이 있는 통제영>

통영 통영항 10-20220222<남망산>

통영 통영항 02-20220222<남망산에서 보이는 통영 서호항>

통영 통영항 12-20220220<통영 해저터널 입구에서 보이는 서호항 앞바다>

도남항은 통영항 남쪽 미륵도에 있는 항구로 유람선터미널, 마리나리조트, 요트선착장 등 위락시설들이 모여 있다.

통영 통영항 14-20220221<도남항 요트선착장>

통영 통영항 15-20220221<연필등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거제 견내량과 신거제대교

경남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와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인 견내량(見乃梁)이다. 거제도를 출입하는 관문에 해당하는 지역이자 남해안 연안 해로에서 중요한 교통로 중 하나이다. 길이 약 3km, 폭은 180 ~ 400m 정도로 지금은 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가 놓여 있다. 통일신라 때 견내량이 내려다 보이는 거제 우봉산(해발 325 m)에 둔덕기성(사적)을 쌓아 연안 해로를 통제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거제도에 경상우수영을 설치하였다. 고려중기 무신란 때 의종이 폐위되어 둔덕기성에 유배되면서 전하도(殿下渡)라 불리기도 하였다.

거제 견내량 01-20220221<거제 견내량 해협>

거제 견내량<견내량과 주변 지역>

견내량에는 1771년 2차선 다리인 거제대교가 개통되었으며 그후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4차선 다리인 신거거제대교가 1999년 개통되었다. 신거제대교는 길이 940m, 폭 20m, 높이 20m의 다리이다.

거제 견내량 06-20220221<신거제대교>

거제 견내량 03-20220221<거제대교 전망대>

견내량 동쪽 거제도와 고성군 사이의 바다는 거제도가 먼바다 파도를 막아주어 호수같은 지형을 하고 있다.

거제 견내량 05-20220221<견내량 동쪽 고성만 바다>

견내량을 지나면 통영항과 한산도가 있는 바다로 연결된다. 임진왜란 때(1592년) 일본 수군을 유인, 통과시켜 한산도 앞 바다에서 큰 승리로 이끈 역사적인 현장이다. 거제도를 우회하여 먼바다로 항해할 수 있지만 당시 항해기술로는 파도가 심해서 견내량을 통과해야만 했던 지형적 요충지이다.

거제 견내량 02-20220221<견내량을 지나서 연결되는 통영 앞 바다>

오량성(烏良城)은 거제도 입구에 있는 오양역을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조선초 연산군 때(1500년)에 쌓은 성이다. 오량역은 왜구의 침략이 극심했던 고려말에 폐지되었다가 조선초에 고성 읍치 부근에 있던 송도역과 거제현 읍치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편의를 위해 견내량(거제대교) 부근에 있는 현재의 위치에 역을 다시 설치하였다.

거제 오량성 31-20220221<둔덕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고성만 바다와 오량성>

거제-오량성-03-20220221<거제 오량성>

거제-오량성-09-20220221<오량성에서 보이는 신거제대교와 견내량>

둔덕기성(屯德岐城, 사적)은 견내량이 내려다 보이는 우봉산(해발 325 m)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7세기 신라 때 처음 쌓았으며 고려 때 보수하여 다시 사용하였다. 고려중기 무신란 때 폐위된 의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폐왕성(廢王城))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초 고려 왕족들이 유배된 장소로 기록에 남아 있다.

거제-둔덕기성-사적-01-20220221<둔덕기성(사적)>

거제 견내량 11-20220221<둔덕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통영>

<출처>

  1.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