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August 2023

[일본 오타루] 구 통신전설 하마 빌딩

일본 오타루시에 있는 ‘구 통신전설 하마 빌딩(旧通信電設浜ビル)’이다. 1933년에 지어진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4층 건물로 사무실 용도로 지어졌다. 현관 좌우에는 화강암 기둥을 장식했으며 창의 프레임은 아치를 그리며 4층까지 연결되어 있다. 다양한 장식을 했던 1930년대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배가 정박했던 오타루운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창고 건물들과 함께 지어졌다. 건물 앞은 운하의 일부를 매립하여 조성한 큰 도로가 지나간다. 오타루시 역사 건조물 40호이다.

일본 오타루 통신전설 20230531_01<구 통신전설 하마 빌딩>

일본 오타루 통신전설 20230531_02<현관 출입문>

일본 오타루 통신전설 20230531_03<건물 앞을 지나는 국도>

구 통신전설 하마 빌딩
석조 창고가 많이 늘어서 있던 오타루 운하 가에 현대적인 철근 콘크리트 빌딩으로 세웠습니다. 쇼와 초기의 건축양식이 장식이 많았던 것을 잘 알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건물의 정면 디자인은 모두 다 좌우대칭이며 창문의 세로 창틀은 아치 형으로 4층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관 주위는 화강암으로 장식하고 출입구 문위의 채광공간은 기하학적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현관의 양쪽 옆에 세워진 반원 기둥 안에는 외등이 들어 있습니다.  (안내문, 오타루시청, 2023년)

<출처>

  1. 안내문, 오타루시청, 2023년
  2. ‘小樽市指定歴史的建造物 第40号 旧通信電設浜ビル’, 오타루시, 2023년

[일본 오타루] 구 아라타 상사

일본 오타루시에 있는 ‘구 아라타 상사(旧荒田商会)’이다. 1935년에 지어진 현대식 목조 2층 건물로 사무실 용도로 지어졌다. 배가 정박했던 오타루운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창고 건물들과 함께 지어졌다. 건물 앞이 매립되어 큰 도로가 개설되면서 도로옆에 있는 건물이 되었다. 오타루시 역사 건조물 52호이다.

일본 오타루 아리타상사 20230531_02<구 아리타 상사>

일본 오타루 아리타상사 20230531_01<정면에서 본 모습>

일본 오타루 아리타상사 20230531_03<옆에서 본 모습>

구 아라타 상사
이 건물은 아라타 상회의 본점 사무소로서 건축되었습니다. 현재는 점포로서 재이용되고 있습니다만, 내벽의 회반죽과 조명기구, 창틀은 창건 당시의 형태를 전하고 있습니다. 석조 창고가 늘어서 있던 오타루 운하 가에 세워져, 뒤에는 구 다카하시 창고, 왼쪽 옆에는 구 통신전설 하마 빌딩 등과 안뜰에서 연결되어 있어, 역사적 경관의 조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내문, 오타루시청, 2023년)

<출처>

  1. 안내문, 오타루시청, 2023년
  2. ‘小樽市指定歴史的建造物第52号旧荒田商会’, 오타루시, 2023년

조영복 초상(보물)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영복 초상(보물)’이다. 조선중기 때 문신 조영복을 그린 초상화 2점이다. 도포를 입은 초상화는 동생 조영석이 그린 작품으로 유학자의 기품이 잘 드러난 사대부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다른 초상화는 당대 유명화가인 진재해가 그린 것으로 조선후기 공신상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기에 동일한 인물을 두고 다른 성격을 표현하고 있어 그림의 성격과 특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조영복 초상(보물) 20230308_01
<조영석이 그린 조영복의 초상화, 1724년(경종 4), 비단에 채색, 경기도박물관, 보물>

조영복 초상(보물) 20230308_02<얼굴부분>

조영석이 그린 조영복의 초상화, 1725년(영조1), 비단에 채색, 경기도박물관, 보물
사대부 출신 화가 조영석(1686~1761)이 자신의 맏형 조영복의 54세 때 모습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1724년(경종 4) 조영복이 충청도 영춘(단양)으로 귀양을 가자 그를 찾아가 초본을 그렸고, 조영복이 귀양에서 풀려난 이듬해에 채색한 것입니다. 1713년(숙종 39) 도사(圖寫)한 숙종의 어진을 1748년(영조 24)에 다시 그릴 때, 영조가 이 그림이 실제 조영복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고 칭찬하면서 조영석에게 숙종 어진을 맡아 그려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영석은 기예(技藝)로 왕을 섬기는 것은 사대부의 예가 아니라며 거부하였습니다. 영조는 그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서도 따로 책임을 묻지는 않았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3년)

조영복_초상(공복입은_모습)
<조영복의 초상화(공복입은 모습), 1725년(영조1), 비단에 채색, 경기도박물관, 보물>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3년
  2. ‘보물 조영복 초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일본 오타루] 구 엣츄야 호텔

일본 오타루시에 있는 ‘구 엣츄야 호텔(旧越中屋ホテル)’이다. 1931년에 지어진 철근 콘크리이트조 4층 건물이다. 여관 부속건물로 지어진 것으로 근대 항구도시 오타루를 대표하는 서양식 호텔이었다. 중앙에 있는 세로 2열의 베이 윈도우와 양쪽 둥근 창문과 수직의 창문 배치 등이 특징입니다. 오타루 금융의 중심으로 북쪽의 월가로 불렸던 이로나이(色內)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타루시 역사 건조물 16호이다.

일본 오타루 구앳추야호텔 20230530_01<구 엣츄야 호텔>

일본 오타루 구앳추야호텔 20230530_03<현관 포치와 출입문>

일본 오타루 구앳추야호텔 20230530_02<옆에서 본 모습>

오타루-미쓰이은행-20230531_03<금융 중심지였던 이로나이(色內) 거리>

구 엣츄야 호텔
엣츄야는 1897~1906년 이후의 영국 여행 안내서에도 실린 여관입니다. 이 건축은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별관으로 국제 무역항 오타루를 상징하는 건축의 하나입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모습은 중앙에 있는 세로 2열의 베이 윈도우와 양쪽 둥근 창문과 수직의 창문 배치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내부에 박혀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제1차 대전 후의 알데코 양식의 영향이 보입니다. 설계는 “구라사와 구니하루”입니다.  (안내문, 오타루시청, 2023년)

<출처>

  1. 안내문, 오타루시청, 2023년
  2. ‘小樽市指定歴史的建造物 第16号 旧越中屋ホテル’, 오타루시, 2023년

축서사 괘불탱(보물)

경북 봉화군 물야면 축서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괘불탱(보물)이다. 모시바탕에 채색을 한 그림으로 화면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서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독존 형색의 괘불이지만 광배 위로 화불과 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얼굴 형태가 원만하고 사용된 색채는 선명하면서도 화려하여 밝고 명랑한 느낌을 준다. 조성 내력을 적은 기록에 따르면 영조 때(1768년) 정일 스님 등 10명의 승려가 참여하여 조성한 것이라 한다. 복장주머니에서 후령통을 비롯하여 사리와 씨앗류, 다리니, 괘불원문 등이 발견되었다.

봉화 축서사 괘불(보물) 20221116_01
<축서사 괘불, 조선 1768년, 봉화 축서사, 보물>

봉화 축서사 괘불(보물) 20221116_02<얼굴 부분>

봉화 축서사 괘불(보물) 20221116_03<아랫 부분>

복장품<복장 유물>

봉화 축서사 괘불(보물) 20221116_04<불교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모습>

<축서사 괘불, 조선 1768년, 봉화 축서사, 보물
괘불은 사찰 야외에서 설행되는 의식을 위해 조성된 것으로, 대형 화폭에 제작되었으며 당시의 신앙 양상을 비롯한 종교문화의 일면을 잘 보여준다. 축서사 괘불은 화면 중앙에 입상의 석가모니불이 강림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주변을 가득 메운 채운(彩雲)은 법석에 상서로운 모습을 극대화하고 있다. 축서사 괘불은 석가모니불 독존 형식의 괘불이지만, 광배 위로는 화불과 보살을 표현했다. 이러한 화면 구성은 이전에 조성된 석가모니불 독존 괘불에는 보이지 않는 새롭게 나타난 도상이다. 다만 축서사 괘불 이후에 조성된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을 조성한 유성 스님은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포항 보경사 팔상도>(18세기)를 조성하는데 함께 참여하였다. 축서사 괘불은 정일 스님과 낙선, 일성 스님 등 10명의 스님들이 1768년 3월 14일에 시작하여 25일간 작업하였으며, 4월에 축서사 대적광전에 점안 및 봉안하였다고 한다. 이 불화 조성에는 환성 지인 스님의 3세손이자 1769년 봉정사의 경판 조성 불사를 증명하였던 벽허 명찬 스님이 증명으로 참여하고 있어, 당시 영남 북부지역 문중 불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안내문, 불교중앙박물관, 2022년)

<출처>

  1. 안내문, 불교중앙박물관, 2022년
  2. ‘보물 축서사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