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November 2023

의성 탑리 출토 금동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관이다. 의성군 탑리 일대 조문국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고분군 중 지배계층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띠모양의 테두리 위에 새의 깃털모양으로 만든 3개의 세움장식이 부착되어 있다.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은관의 깃털장식과 비슷하며 고구려 관장식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금동관은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의 무덤에서 주로 출토되고 있다. 지방세력이 사용했던 금동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성 탑리 출토 금동관 20231104_01
<금동관, 의성 탑리, 삼국시대>

의성 탑리 출토 금동관 20231104_02
<옆에서 본 모습>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은관에서 비슷한 형태의 세움장식을 볼 수 있다.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라고 한다.

보물631호-01-20200212 <은관, 경북 경주 황남대총 남분, 보물>

경북 의성군 금성면 학미리, 탑리리, 학미리 일대에 있는 금성산 고분군이다. 탑리리 오층석탑(국보)가 있는 금성면 소재지에 있는 금성산 서쪽 능선과 그 아래에 200여 기의 고분들이 산재해 있다. 초기 삼국시대 지역 소국인 조문국 고분으로 조선후기 숙종 때 처음 발견되었으며, 1960년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5~6세기에 조성된 무덤으로 확인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의성 탑리 금성산 고분군>

금동관, 의성 탑리, 삼국시대
이 금동관은 의성 탑리 일대 130여기의 고분 중 서쪽 정상부에 위치한 지배자급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띠 모양의 테두리 위에 가장자리를 가늘게 자른 후 이를 꼬아서 새의 깃털모양으로 만든 세움 장식 3개를 부착한 금동관이다. 이는 황남대총분에서 출토된 은관의 깃털 장식과 동일하며, 고구려 관장식에서 보이는 특징과 유사하다. 세움장식의 상부에는 새의 눈을 연상 시키는 2개의 구멍이 나있다. (안내문, 국립대구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국립대구박물관, 2023년

 

 

토우장식 장경호(국보), 삼국시대 신라의 민간신앙을 표현하고 있는 유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토우장식 장경호(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계림로 30호 무덤과 노동동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2점의 토우장식 목항아리를 말한다. 2점의 목항아리는 밑이 둥글고 윗부분은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세워져 있다. 목부분과 몸체에 개구리, 새, 거북, 사람, 뱀 등 다양한 형상의 토우를 장식하고 있다. 토우는 생산, 풍요, 귀신을 물리치는 민간신앙을 표현하고 있다.

노동동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목항아리에는 남자가 성기를 드러내고 있는 장면과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장면을 표현하여 있으며 겉면에 선과 동심원 등을 새겼다. 높이는 40.5 cm, 윗부분 너비는 25.5 cm 정도의 크기이다.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1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 신라 5세기, 경주 노동동 11호 무덤, 국립경주박물관, 국보>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2
<2번째 면>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3
<3번째 면>

항아리의 목 부분에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 성기를 드러낸 남자 등의 토우가 붙어 있다. 뱀과 성기를 드러낸 남자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4년)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22<경주 노동동 11호 무덤 출토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의 토우 부분을 펼친 모습>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7<지팡이를 든 사람>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0<뱀과 개구리>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9<남자>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8<뱀과 개구리>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 신라 5세기, 경주 노동동 11호 무덤, 국립경주박물관, 국보
토우장식 항아리에 붙어 있는 토우는 뱀과 개구리 그리고 지팡이를 든 사람입니다. 지팡이를 든 사람은 제사장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사람모양 토우는 황남동 유적과 쪽샘지구 유적에서도 출토되었습니다. 황남대총 북쪽 무덤 봉토에서 나온 토기 조각에도 비슷한 사람의 모습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토속종교의 의례와 관련된 장면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미추왕릉지구 계림호 30호 무덤에서 출토된 항아리는 신라 토우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높이 34 cm, 윗부분 지름 22.4 cm로 큰 편이며, 위에서 아래로 한번에 5개의 선을 그었고 그 선 사이에 동심원을 새기고 개구리.새.거북이.사람 등의 토우를 장식했다.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4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 신라 5세기, 경주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 무덤, 국립경주박물관, 국보>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5
<2번째 면>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16
<3번째 면>

이 항아리에는 뱀.개구리,거북, 토끼 등의 다양한 동물들과 거문고를 타는 임산부, 남녀간 성행위 모습 등 다양한 모양의 토우들이 있다. 뱀이 개구리 뒷다리를 물려고 하는 모습이 해학적이다.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21<경주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 무덤 출토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의 토우 부분을 펼친 모습>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1<현악기를 연주하는 여자>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2<성적인 장면>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4<남자>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20231006_03<뱀과 개구리>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 신라 5세기, 경주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 무덤, 국립경주박물관, 국보
토우장식 항아리의 이야기는 3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뱀과 개구리가 장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남자와 새, 두번째는 성적인 장면과 새.물고기.육상동물, 세번째는 현악기를 연주하는 여자.새.거북입니다. 인물에 따라서 장면마다 동물구성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재생과 탄생, 생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완성된 한 편의 이야기
토우장식 항아리에는 가장 상징적인 인물과 동물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한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신라 사회에서 장송의례와 관련한 정형화된 이야기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개구리의 뒷다리를 무는 뱀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 현악기를 연주하는 여자, 성적인 장면, 지팡이를 든 남자, 새, 물고기 등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토우장식 토기는 신라 경주지역에서 5세기 후반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가 6세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이 시기가 신라에 불교가 도입되기 전임을 생각한다면 토우로 연출된 장면들은 오래 전부터 전승된 토속종교 의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계세적 내세관이 유행했던 당시, 죽음 이후 또 다른 삶을 위한 재생과 부활의 메세지를 담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2020년
  3. 안내문, 경주박물관 특별전, 2015년
  4. “국보 토우장식 장경호”,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3년

도기 바퀴장식 뿔잔 (보물),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기 바퀴장식 뿔잔’(보물)이다. 뿔잔에 수레바퀴가 붙은 높이 18.5cm의 도기이다. 받침은 동시대 가야 굽다리접시 양식을 하고 있다. 받침 위에 뿔잔을 얹어 놓고 있으며 그 위에 고사리모양 장식을 했다. 바뀌는 축을 중심으로 6개의 창을 뚫어 바퀴살을 표현하고 있다. 삼국시대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로 캐릭터나 상징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출토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도기 바퀴장식 뿔잔 (보물) 20231006_01<수레바퀴장식 뿔잔, 삼국, 국립진주박물관, 보물>

도기 바퀴장식 뿔잔 (보물) 20231006_03<위에서 본 모습>

도기 바퀴장식 뿔잔 (보물) 20231006_02<앞에서 본 모습>

수레바퀴장식 뿔잔, 삼국, 국립진주박물관, 보물
뿔잔의 양옆에 있는 축에 수레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두 개의 뿔잔 위에는 고사리무늬 장식이 하나씩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당시 바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기동력과 수송능력을 의미했기 때문에 뿔잔의 장식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무덤에도 이동수단으로서의 의미를 담아 묻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2. “보물 도기 바퀴장식 뿔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경주 금령총 출토 배모양 토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배모양 토기이다. 경주 대릉원 금령총에서 출토된 1쌍의 도기이다. 배모양 토기에는 노를 젓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리스 신화 등에 나오는 저승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배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승세계로 떠나는 주인과 시종을 표현한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와 함께 출토되었다.

금령총 출토 배모양 도기20231006_01<배모양 토기,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국립중앙박물관>

금령총 출토 배모양 도기20231006_02<배모양토기>

금령총 출토 배모양 도기20231006_03<옆에서 본 모습>

금령총 출토 배모양 도기20231006_05<배모양 토기>

금령총 출토 배모양 도기20231006_06<위에서 본 모습>

금령총 출토 배모양 도기20231006_07<말탄 사람 토기 (주인),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금령총은 신라 어린 왕족의 무덤입니다. 무덤 안에는 말탄 사람 토기와 배모양 토기가 한쌍씩 묻혀 있었습니다. 말 탄 사람 토기는 주인상과 시종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종상은 한 손에 방울을 들고 있어서 흔들어 소리를 내며 가는 것 같습니다. 배모양 토기에도 노를 젓고 있는 두사람이 있습니다. 금령총에 묻힌 사람은 뭍에서도 물길에서도 어디든 함께 가는 동행이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금관이 발견된 경주 노동리 고분 중 금령총은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작은 규모의 고분이지만 금관을 비롯하여 기마인물형토기, 금령총 방울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경주 금령총>

경주-대릉원-호우총-09-202201291<경주 대릉원 노서동, 노동동 고분군>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 신라를 대표하는 걸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明器, 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금령총에서 출토된 1쌍의 도기이다. 말을 타고 먼 여행을 떠나는 주인과 하인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죽은이의 영혼이 저세상으로 떠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이다. 두꺼운 사각형 판위에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인데 엉덩이 위에 등잔이 있고, 앞 가슴에는 물을 따를 수 있는 긴 대롱이 있고 속은 비어 있다. 신라사람들을 사후세계관, 복식, 말갖춤 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사람의 표정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중앙박물관에 있는 유물 중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저승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무덤 주인의 모습과 심경을 너무도 잘 묘사하고 있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01<말탄 사람 토기 (주인),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주인의 모습이다. 말 등에 둥근 깔개기와 가슴에는 액체를 따를 수 있는 긴 대롱이 있고 속이 비어 있어 주전자와 같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얼굴에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무덤 주인의 담담하고 무표정하면서도 비장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11
<얼굴부분>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04<옆에서 본 모습>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06<뒤에서 본 모습>

방울을 흔들며 주인의 영혼을 인도하는 하인의 모습이다. 머리에 띠를 두르고 어깨에 짐을 메었으며 오른손에는 방울을 들고 있다. 금령총에서 출토될 당시 앞쪽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인을 표현한 토기와는 달리 말갖춤을 간단하게 갖추고 있다. 약간은 가벼워 보이면서도 주인과 함께 저승으로 여행을 떠나는 하인의 비장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02<말탄 사람 토기 (시종),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머리에 띠를 두르고 어깨에 짐을 메고 있다. 오른손에는 방울을 들고 있는데, 방울을 흔드는 장면은 마치 주인의 영혼을 인도하는 하인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보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12
<얼굴부분>

국보91호04-20200212<반대편에서 본 모습>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05<옆에서 본 모습>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20231006_08<배모양 토기,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국립중앙박물관>

말탄 사람 토기,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금령총은 신라 어린 왕족의 무덤입니다. 무덤 안에는 말탄 사람 토기와 배모양 토기가 한쌍씩 묻혀 있었습니다. 말 탄 사람 토기는 주인상과 시종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종상은 한 손에 방울을 들고 있어서 흔들어 소리를 내며 가는 것 같습니다. 배모양 토기에도 노를 젓고 있는 두사람이 있습니다. 금령총에 묻힌 사람은 뭍에서도 물길에서도 어디든 함께 가는 동행이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금관이 발견된 경주 노동리 고분 중 금령총은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작은 규모의 고분이지만 금관을 비롯하여 기마인물형토기, 금령총 방울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경주 금령총>

경주-대릉원-호우총-09-202201291<경주 대릉원 노서동, 노동동 고분군>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3. “국보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