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November 13, 2023

허목 초상 (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허목 초상(보물)이다. 조선후기 정조가 허목을 그의 초상화를 얻고자하여 채재공을 중심으로 그의 집에 82세 때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화가 이명기가 보고 그린 그림이다. 생시에 그린 초상화는 아니지만 17세기 사대부 초상화의 형식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의 이름난 화가의 솜씨를 잘 보여주는 초상화이다. 오른쪽에 채제공이 쓴 표제가 있다.

허목 초상 (보물)20230809_00
<허목 초상, 보물, 조선 1794, 복제품>

허목 초상 (보물)20230809_01<그림 부분>

허목 초상, 복제품, 이명기 (1756~?), 조선 1794년
미수 허목(1595~1682년)은 현종 1년 (1660)에 삼척부사로 임명받아 그해 10월에 부임해서 현종 2년(1662) 8월까지 재임했다. 허목이 삼척부사로 임명된 것은 기해예송(己亥禮訟)으로 인한 좌천성 인사였지만, 허목은 60대 후반에 2년 남짓 삼척부사로 재임하면서 삼척 최초의 사찬(私撰) 읍지인 <척주지(陟州誌)>를 발간했다. 또한 풍수해를 자주 입는 지역 상황을 보고 <동해송>을 지어 정라도에 척주동해비를 세웠다. 유학자였던 허목은 삼척 주민들에게 유교 윤리를 보급하기 위해 향약을 실시하고 100호 단위마다 마을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허목의 초상화는 초상화를 잘 그리기로 유명했던 화가 이명기가 본래 있었던 허목의 82세 초상화를 옮겨 그린 그림이다. 그림 장황 윗단에 있는 번암 채제공의 발문에는 정조 18년(1794) 정조가 허목을 오랫동안 흠모하여 초상화를 구해보기를 원하여 이명기에게 모사하여 올리도록 했다는 사실이 쓰여 있다. 검은 색 사모에 엷은 분홍색 포 소뿔로 만든 허리띠를 착용한 반신상으로 흰 눈썹과 수염이 바람에 날리는 것처럼 표현되었다.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2. “보물 허목 초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이다. 강릉시 한송사 절터에 있던 불상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반환된 문화재이다. 잘려진 머리를 붙일 때 흔적과 이마 부분의 백호(白毫)가 떨어져 나간 것을 제외하면 원래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강릉 시립박물관에 있는 몸통만 남은 석조보살상과 한짝을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흰 대리석으로 만든 불상으로 질감이 우아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고려초인 10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강릉 신복사지 석불좌상, 월정사 석조보살좌상과 비슷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강릉지역을 대표한 불상의 형식으로 볼 수 있다.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01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 강릉시 한송사지, 고려시대>

머리에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그 위에 상투머리가 솟아있다. 네모난 얼굴에 눈이 가느랗게 새겨져 있고,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있다.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11<얼굴 부분>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12<몸체 부분>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06
<오른쪽에서 본 모습>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05
<왼쪽에서 본 모습>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02
<옆에서 본 모습(오른쪽)>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04
<옆에서 본 모습(왼쪽)>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03
<뒤에서 본 모습>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보)20230809_13<박물관에 전시된 모습>

솔바람 부는 절터에서 나온 보살
바닷가 한편,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강릉 한송사 옛터에 자리했던 고려시대 보살상입니다. 흰 대리석에 표현된 부드럽고 우아한 보살의 자태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꽃가지를 들고 높은 관을 쓴 이 보살상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로 보입니다. 보살의 인자한 미소와 순백의 아름다움에 잠시 머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2. “국보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철원 금동관음보살좌상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다. 한국전쟁 때 철원부근에서 미군에게 맡겼던 금동보살상이 미국을 반출되었다가 다시 환수되어싿고 한다. 섬세한 표현, 화려한 장신구와 보관 등 티베트 불교미술의 영향을 받은 고려후기 관음보살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철원 금동관음보살좌상 20230809_01
<관음보살, 패트리시아 A. 슈미트 기증, 고려>

철원 금동관음보살좌상 20230809_02<얼굴부분>

6.25 참전 군인이었던 찰스 슈미트의 부인이 1999년에 기능한 환수 문화재입니다. 철원 부근에서 마주친 한 스님이 북한군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며 관음보살상을 슈미츠에게 맡겼다고 하빈다. 슈미츠는 보살상을 미국으로 가져갔고, 죽음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려 주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전쟁은 보살님도 피난 가게 만들었고, 전쟁에 참천했던 용사는 잘 보관해 달라는 스님과의 약속을 지켜 냈습니다.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이다. 금강산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금동보살이다. 섬세한 표현, 화려한 장신구와 보관 등 티베트 불교미술의 영향을 받은 고려후기 관음보살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강산은 <화엄경>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담무보살이 상주하는 성지로 추앙되었다. 동시대와 지역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불상이다.

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20230809_01<관음보살(금동관음보살좌상, 북강원도 회양 장연리, 고려 13~14세기, 보물>

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20230809_02<얼굴 부분>

금강산 보살상
금강산은 <화엄경>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성스러울 정도로 빼어난 천혜의 자연 속에 담무갈보살이 상주하는 성지로 추앙되었습니다. 화려한 장신구와 보관, 커다란 원반형 귀걸이 등 티베트 불교미술의 요소가 다양하게 반영된 관음보살상은 고려 후기 원나라에서 유행했던 고려 금강산 신앙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다. 원주시 호저면 본저전동(옛지명)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 고려시대 석조불상이다. 팔각의 연화대좌 위에 불상이 앉아 있는 통일신라 석조불상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불상이 발견된 본저전동은 원주시 북쪽 횡성군과 경계를 하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부근에 있는 용운사 절터에도 광배가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삼층석탑이 남아 있어 사찰의 번성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가까운 곳에 흥법사 절터도 있다.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라자자불좌상 20230809_01
<비로자나불, 고려 10세기, 원주 본저전동>

불상은 왼손검지를 오른손이 감싼 지권인 손모양을 하고 있는 비로자나불을 표현하고 있다. 조각수법은 투박하면서도 약간 세련된 면을 보이기도 한다.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라자자불좌상 20230809_02<불상>

대좌는 상대, 중대, 하대로 구성된 통일신라 팔각연화대좌 양식을 따르고 있다. 하대 받침대에는 안상에 사자상이 새겨져 있으며, 팔각으로 이루어진 중대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상이 새겨져 있다. 상대와 하대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라자자불좌상 20230809_03<대좌>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라자자불좌상 20230809_05<악기를 연주하는 천인상>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라자자불좌상 20230809_04<상대석에 세겨진 연꽃잎>

원주 본저전동 석조비라자자불좌상 20230809_06<하대석>

미소 띤 둥글넓적한 얼굴과 물결치듯 흘러내리는 옷주름, 악기를 연주하는 대좌의 천인상과 사자 등 고려 초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부처의 미간에는 광명을 비춘다고 알려진 백호를 꽂았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비라자나불은 산스크리트어 Vairocana(바이로차나)를 음차한 것으로 온누리에 가득한 태양빛을 의미합니다. 통일신라 8세기 중엽에 나타나 9세기에 화엄종, 선종, 법상종, 밀교 종파의 본존불로 크게 유행합니다.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국립춘천박물관,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