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구인사(救仁寺)이다.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1945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현재의 사찰은 1966년에 현대식 콘크리이트로 지어진 건물이다. 전통사찰과는 달리 5층 높이이 대법당을 중심으로 콘크리이트로 지은 거대한 건물들이 소백산 계곡속에 들어서 있다.
대한불교천태종은 불교 27개 종단 중 하나로 1967년에 이곳 구인사에서 창종되었다. 고려시대 천태종을 창건한 대각국사를 종조(宗祖)로 삼고, ‘법화경’을 근본경전으로 삼는다고 한다. 전통불교인 조계종이나 태고종과는 달리 신흥종교 중 하나로 전국에 200여개소의 사찰이 있으며, 신도수로 170여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주경야선(晝耕夜禪)을 신조로 삼기때문에 모든 제원을 자체적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소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단양 구인사. 1960년대 이후 콘크리이트로 지은 거대한 불전들이 들어서 있다. 전통사찰 풍경과는 거리가 있는 듯 하다.
구인사 박물관. 구인사에서 수집한 불교문화재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신흥 종단이지만 많은 문화재들을 소장하고 있다.
구인사 오르는 길. 입구에 구인사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구인사까지는 약 1 km 정도 걸어 올라 간다.
구인사 오르는 길. 계곡을 따라서 한적한 길이 연결되어 있다.
중간쯤에 휴계소 비슷한 건물이 있다. 이곳까지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과 연결되는 버스가 올라온다. 신도 170만 여명에 이르는 구인사 종단의 교세를 느낄 수 있다.
사찰 출입문이 천왕문. 일반 사찰과는 달리 성곽 문루의 모습을 하고 있다.
5층 높이에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주불전인 대웅전이다.
대웅전 맞은편에는 진신사리를 모신 석탑이 있다. 삼층석탑 형태를 하고 있는데, 코끼리가 1층기단 역할을 하고 있다.
구인사에는 많은 불전들을 두고 있는데 전통사찰과는 달리 많은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건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