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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불교조각실] 석비(石碑)와 석당(石幢)

불교 유물 중 그 형태를 유지하면서 많이 남아 있는 유물로는 석비(石碑)와 석당(石幢)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절터에서도 남아 있는 당간지주나 비석이 많이 볼 수 있다. 석비는 승려의 업적을 기록하거나 사찰 등의 조성 내력이 적혀 있으며, 석당은 사찰에서 깃발을 걸어두기 위해 만든 돌기둥이다. 석비나 석당에는 불상이나 글자가 새겨져 있어 조각품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금석학적인 측면에서 글씨체의 변천과정이나 사찰 내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불상이 있는 비석 (造像碑), 북제~수,

앞면에는 불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뒷면 비석을 조성한 사람, 경위 등의 기록이 새겨져 있다. 불상은 삼존상이 새겨져 있다.


불상이 새겨진 석당(造像幢), 송대,

당(幢)은 사찰에서 깃발을 꽂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2개의 돌로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당간지주와는 달리 하나의 석재로 만들어 나무기둥을 꽂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불상이 새겨진 석당(造像幢), 당대,

8각형 기둥에 작은 불상이 새겨져 있다. 팔부중상이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새겨진 석당(造像幢, Statue pillar), 송대,


불상이 새겨진 석당(造像幢, Statue pillar), 북제 천보7년(556)

북위 때 만든 조각상 탁본, 손보희(孙宝憘)라는 사람이 조성했다는 기록이 적혀 있다.

북위때 승려 도휴(道休)가 조성했다는 내용이 적힌 글씨 탁본


경당(经幢), 오대 958년.

후이민현(惠民县) 개원사(开元寺)에 세워져 있던 경당이다. 경당은 불호나 경문을 조각한 육각형(또는 원형) 돌기둥이다.

당대(唐代)에 사문탑천불애(四门塔千佛崖)에 새겨진 글씨 탁본

탑에 새겨진 글씨, 탑을 조성한 내력을 적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상에 새겨진 기원문, 동위,

불상 등에 새겨진 글씨는 고대 중국의 필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관음상에 새겨진 글,

북제 하청 2년(563), 손정(孙静)이라는 사람이 조성했다.

미륵불상에 새겨진 글, 북조,

장도과(长道果)라는 사람이 조성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장륙불상에 새겨진 글, 북제

글자가 새겨진 비석, 북위 정광5년(534).

 북위때 승려 손료(孙辽)가 쓴 글이다.

탁본

불상에 새겨진 글, 북제 569년,

조경략(曺景略)이라는 사람이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탑기(塔記), 북제 천통3년(567),

천경략(天景略)이라는 사람이 탑을 조성한 내력을 기록한 글이다.

탑기 글씨 탁본

비로자나불상(毘卢舍那佛坐像)을 조성한 내력을 적은 글, 북제 56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