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길 정동교회 맞은 편에 위치한 정동극장이다. 이 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다는 개념으로 1995년 국립중앙극장 분관 형태로 개관한 공연무대이다. 극장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3층 규모 400석의 객석이 있는 공연과 카페 등 부속시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마도 전통 예술을 공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는 극장으로 보인다. 구한말 서구세력이 터를 잡었던 정동지역에서 전통예술을 공연하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1995년 개관하였다.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 세계화, 명품화를 위해 2010년 전통뮤지컬 <춘향연가>를 창작·초연하며 상설공연브랜드 를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세계 곳곳의 무대에 전통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2011년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주의 브랜드공연<신국의 땅, 신라>를 선보여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콘텐츠 공동개발의 첫 사례로 꼽히며 지역문화발전은 물론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출처:정동극장>
구한말 서울성곽 돈의문(서대문)과 서소문 사이 성곽을 허물고 형성된 정동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정동극장. 서구적인 이미지의 정동길과 대비되는 느낌의 전통예술공연무대이다.
정동극장 출입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조성되어 있다.
마당 한쪽편에 있는 명창 이동백 동상. 구한말 고종의 총애를 받아 정3품의 벼슬을 제수받기도 했던 명창으로 초기 원각사를 이끌었던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정동극장이 원각사를 계승한다는 이념을 걸고 있기때문에 이동백의 동상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정동극장. 이 공연장의 대표 브랜드인 전통예술공연인 <미소>를 안내하는 광고판이 걸려 있다.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 4.정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