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소양강댐과 소양호이다. 북한강 지류인 소양강을 막고 세운 이 댐은 다목적댐으로 1973년에 완공하였다. 흙과 돌을 쌓아서 만든 사력댐으로 길이 530m, 높이 123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저수량은 29억톤의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이다. 70년대 경제개발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댐의 웅장한 경관을 보기 위해서 찾았던 곳이다. 원래 콘크리이트 중력식 댐을 건설할려고 했으나, 한국경제를 부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현대건설 정주영회장이 비용은 낮추면서도 튼튼한 사력식댐을 제안하여 건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댐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인 소양호는 면적 1,600ha에 이르며, 춘천에서 인제, 양구지역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관광객이 많아 자동차를 이용하지 못하고,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이 많이 줄어 자동차로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곳까지 직접 올라갈 수 있다. 좁은 협곡을 댐으로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로 외관상 호수가 넓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소양호를 따라 양구까지 연결된 국도를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엄청나게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청평사를 돌아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광코스이다.
소양강댐은 흙과 돌로 쌓아 만든 사력댐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높이 123m의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소양강댐 수문. 소양강댐은 홍수조절과 용수공급을 위해 건설한 다목점댐이다. 장마철 대형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수문이 열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문이 열리고 폭포처럼 강물이 흐르는 장면을 본다는 것은 흔치 않은 행운(?)이다.
댐을 막으면서 생긴 소양호. 평지가 거의 없는 협곡을 막아 조성한 까닭에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국내 최대규모의 인공호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