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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국보),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白磁鐵畵梅竹文壺)”이다. 조선중기에 16~17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41㎝의 큰 항아리로 16세기 분청사기나 명대(明代) 항아리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검은색이 나타나는 안료로 목과 어깨에 구름과 꽃잎 무늬를 돌렸다. 몸체 한면에는 대나무, 다른면에는 매화를 각각 그려 넣었다.몸체에 그린 대나무와 매화은 그림 솜씨가 뛰어나서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화, 대나무의 모양이나 밝은 유약색 등으로 볼 때 16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에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백자는 산화철 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그린 철화백자(鐵花白磁)로 초기의 것에 해당된다. 철화백자는 중국에서 수입한 값비싼 코발트로 만든 청화안료 대신 철화안료를 이용하여 무늬나 그림을 그린 것으로 물자가 부족했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크게 유행하였다.

<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 중인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국보)>

철화백자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대나무와 매화나무의 서정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살아 있다.

반대편에는 매화나무를 그려 놓고 있으며, 많은 여백을 두고 있다.

대나무가 그려진 면. 그림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반대편에 그려진 대나무.

백자 철화매죽문 항아리, 국보,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품격있는 장중한 형태와 뛰어난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16~17세기의 대표적인 철화 백자이다. 백자의 품질과 그림의 표현 수준으로 보아 도화서의 화원이 무늬를 그린 왕실용 철화 백자로 생각된다. 당시 화단(畵壇)의 사군자 표현 기법을 가늠할 수 있는 수작(秀作)이다.<출처:중앙박물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