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백자병(보물), 2015년

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병(白磁甁, 보물)이다. 희고 단단한 경질 백자로 순수한 흰색의 무늬가 없는 순백자이다. 아가리에서 긴 목을 지나 몸통까자 유연하면서 풍만한 몸체를 이루고 있다. 단정한 형태와 고르게 입혀진 맑은 백자 유약이 잘 어울린다. 단정하면서도 절제된 미(美)를 추구했던 조선전기 사회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백자로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백자이다. 이런 형태의 백자는 관요(官窯)가 설치되었던 경기도 광주에서 15~1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백자(純白磁)’ 순수한 흰색의 자기로, 무늬가 없는 것을 비롯하여 음각, 양각, 투각 등으로 장식한 백자들을 모두 가리킨다. 검소와 절제를 중시하는 사대부들의 사상과 취향이 담긴 조선 백자는 여러 가지 무늬와 장식보다 기본적으로 순백색이 강조되었다.


<백자병(보물)>

 조선전기 지배계층이 사대부들 추구했던 검소하면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백자병이다.

백자병

백자병, 보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중앙박물관)
풍만하면서도 단정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형태와 옅은 청색을 머금은 맑은 백자 유약이 잘 조화된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병이다. 굽은 비교적 높고 넓으며 매우 단정하게 깎았는데 이것이 15~16세기 상품 백자의 특징이다. 순백의 표면과 당당하고 절제된 형태가 조선왕실과 사대부의 미감을 느끼게 해준다. <출처:중앙박물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중앙박물관
4.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