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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음각연꽃넝쿨무늬매병(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고려시대(12세기)에 만든 “청자 음각연꽃넝쿨무늬매병(靑磁陰刻蓮唐草文梅甁, 국보)”이다. 이 매병은 작은 아기라와 풍만한 어깨와 몸통, 잘록한 허리 등 고려청자 매병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적인 특징들을 잘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몸통에는 연꽃넝쿨무늬가 음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맑고 투명한 회청색 유약이 고르게 씌워져 있다. 전남 강진 가마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비색청자로 잘 알려진 고려 순청자 전성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병(梅甁)은 인삼주 등 고급 술을 담기 위한 용기로 사용되었을 것을 추정하고 있는 청자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중국 당나라와 송나라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고려에 전해진 이후 곡선이나 양감 등에서 중국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여 고려만의 독특한 조형미를 만들어냈다. 귀족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매병은 검소하면 단아한 백자를 선호했던 조선시대에는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청자 음각연꽃넝쿨무늬매병(국보),


<앞에서 본 모습>

좁은 아가리 넓고 풍만한 어깨와 몸통, 잘록한 허리 등 청자 매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다른쪽에서 본 모습>

<몸통에 새겨진 무늬>

몸통에 음각으로 연꽃 넝쿨무늬가 새겨져 있다.

청자 음각연꽃넝쿨무늬매병, 국보,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중앙박물관)
연꽃무늬를 감싸고 있는 넝쿨무늬의 윤곽선은 조각칼을 뉘여서 음각하였기 때문에 반쯤 양각된 것처럼 보인다. 고려청자에 사용된 음각기법은 초기에는 가늘고 예리한 음각무늬이지만, 고려청자 전성기인 12세기 중엽이 되면 이처럼 선이 굵어지고 반양각된 것처럼 처리하는 특징이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중앙박물관
4.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