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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박물관] 야외전시실, 석조유물

강릉시립박물관 야외에는 영동지방에서 출토된 불상을 비롯한 석조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방은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들이 거주해 살아왔던 지역이다. 지역에는 통일신랏시대에 세워졌던 큰 절터들의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 석조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박물관 야외에는 강릉 옥천동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석불입상과 통일신라시대 석탑 부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강릉 석불입상>

강릉지역에서 출토된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조불상이다. 투박하면서도 서면적인 풍모를 보여주고 있다.

강릉석불입상
이 불상은 고려시대 석불입상이다. 불상의 높이는 1.8m 가량이며, 신체와 불상의 받침대인 대좌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다. 옥천동 민가에 있던 것을 1992년 이곳에 옮겨 놓았으며, 어리는 떨어졌던 것을 붙여 놓은 것이다. 머리 윗부분은 특히 손상이 심하여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없다. 사각형의 납작한 얼굴에 두 눈은 수평으로 길며, 코는 마모가 심하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두 발은 불상의 몸과 함께 조각하지 않고, 받침대인 대좌에 조각되어 있다. 굴곡 없는 통 모양의 신체 표현이라든지, 사각형에 가까운 토속적인 얼굴, 불상의 발을 신체와 함께 조각하지 않고 따로 대좌 위에 조각하여 하반신의 발목과 연결되게 한 점은 고려시대 돌조각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특징이다. 불상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광배가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마모도 심하지만, 고려시대 조각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불상이다. <출처:강릉박물관>

<강릉 옥천동 석탑재>

강릉 옥천동 석탑재
이 석탑재는 통일신라시대의 무진사터 전하는 곳에서 1940년 발견된 석탑의 탭재이다. 관음사로 옮겼다가 1992년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탑재는 기단부의 한쪽면이다. 1층 몸돌 면에는 머리빛과 몸빛을 발하는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이 얕게 돋을새김되어 있고 모서리기둥 1개와 버팀기둥 1개가 표현되어 있고 각 칸에는 팔부신장이 한명씩 얕게 돋을새김 되어 있다. 탑재 가운데 지붕돌은 받침수가 5단이고 빗물끊기홈이 있다. 지붕돌 윗면은 적당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 중 지붕돌 하나는 찰주구멍이 있어 3층 지붕돌로 추정된다. 두 탑재 모두 조각솜씨가 매우 뛰어나고 부처와 신장의 배치 등으로 보아 양양 진전사지 석탑과 비교되며, 통일신라 하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강릉박물관>

<강릉 귀부>

강릉도호부 관아가 있던 임당동 지역에서 출토된 거북모양의 비석 받침돌이다. 조각수법이나 표현방식 등이 떨어지는 편이다.

강릉 귀부(龜趺)
이 귀부는 1965년 강릉시 임당동 139번지 도로 확장 공사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한 것이다. 거북모양 받침돌은 지대석(地臺石)과 같은 돌로 되어 있다. 등에는 6각형의 거북등무늬가 새겨져 있고 중앙에는 비몽자리가 있다. 얼굴은 눈.코.입.귀.수염까지 표현하였으나 매우 퇴화된 형식이며, 해학적이기까지 하다. 목이 짧고, 앞발은 앞으로 나와 있으나 뒷발은 움츠린 상태로 파손되었다. 고리는 중앙에서 약간 비껴 오른쪽으로 향해 있다. 인근 민가의 뒤뜰에 보관되어 온 것을 1992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출처:강릉박물관>

<맷돌과 건물 주춧돌>

<건물 주춧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