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운정(보물183호), 경포호수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에 위치한 정자인 강릉 해운정(海雲亭)이다. 조선 중기인 1530년 강원도 관찰사를 역임했던 심언광이 지은 주택의 별당 건물로 심상진 가옥 옆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중기에 지어진 건물로 오죽헌과 함께 강릉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 율곡 이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들러서 글을 남겨 놓고 있으며, 해운정(海雲亭)이라 적힌 현판 글씨는 송시열이 썼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단촐한 건물이다. 대청 앞에는 분합문을 두었고, 옆면과 뒷면에는 판문을 달았다. 문을 열면 정자처럼 시원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지금은 농경지로 변했지만 건물 앞에 있던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대를 쌓아 평지보다 약간 높게 세워졌다.

강릉 해운정, 보물183호,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해운정은 조선 상류주택의 별당 건물로 경포호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으며, 조선 중종 25년(1530)에 어촌 심언광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전한다. 심언광 선생은 조선 중종 2년(1507) 진사가 된 뒤, 여러 벼슬을 두루 거친 분으로 문장에도 뛰어났다. 이 건물은 3단으로 쌓은 축대 위에 남향으로 지었는데,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안쪽의 오른쪽 2칸은 대청이며 왼쪽 1칸은 온돌방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대청 앞면에는 문을 달아 모두 열 수 있게 하였다. 건물 주위에는 툇마루를 돌려 놓았다. 건물 앞에 걸린 ‘해운정(海雲亭)’이라는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안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 걸려 있다. 겉은 소박하고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별당 건물로, 강릉 지방에서는 오죽헌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SANYO DIGITAL CAMERA강릉 해운정. 조선중기에 지어진 건물로 오죽헌과 함께 강릉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별당 건물로 지어졌는데, 경포호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석으로 축대를 높게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려 놓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대청마루에는 분합문을 달아 놓고 있으며, 여름에는 물을 열어 정자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송시열이 쓴 ‘해운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떼어서 다른 곳에 보관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옆면과 뒷면에는 판문을 달아 놓고 있다. 툇마루가 있기는 하지만, 크지는 않은 편이다.

SANYO DIGITAL CAMERA해운정 뒷편. 온돌방과 연결된 굴뚝이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해운정에는 문간방이 있는 솟을대문을 출입문을 두고 있다. 문간방은 이 집을 방문한 손님이 묵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쪽에는 원래 경포호수였는데 지금은 농경지로 바뀐것으로 보인다. 제방이 막고 있어 지금은 경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SANYO DIGITAL CAMERA해운정 솟을대문.

SANYO DIGITAL CAMERA대문 앞에 있는 연못.

SANYO DIGITAL CAMERA해운정과 심상진가옥 전경.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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