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 금제관식(국보154호), 불꽃이 피어오르는 형상의 관장식

웅진기 백제를 대표하는 유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 관장식(국보154호)이다. 왕관을 꾸미는 장식으로 머리 양쪽에 꽂을 수 있도록 1쌍으로 되어 있다. 금판을 뚫어서 덩굴무늬를 장식하고 있다. 중간에는 꽃무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불꽃이 타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금판을 뚫어 장식을 하는 기법은 한성기 백제때 중앙에서 지방세력에게 보내준 공주 수촌리고분, 서산 부장리고분 등에서 출토된 금동관에서도 볼 수 있다. 덩굴무늬와 연꽃무늬는 페르시아의 영향과 불교적인 특징이 반영된 것이라 한다. 이런 형태는 중국 남조와 북조에서 모두 발견된다고 한다. 불꽃무늬은 고구려 금동관 장식 등에서 볼 수 있는 문양으로 고구려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기 백제의 국제적인 문화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무령왕 금제관식, 국보 154호,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공주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의 금으로 만든 왕관(王冠) 꾸미개(장식) 한쌍이다. 높이는 각각 30.7㎝, 29.2㎝이고, 너비는 각각 14㎝, 13.6㎝이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견·조사되었을 때, 왕의 널(관) 안쪽 머리 부근에서 포개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금판을 뚫어서 덩굴 무늬를 장식했으며, 밑으로는 줄기가 있는데 아래위로 2~3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무엇인가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좌우로 벌어진 줄기 중간에는 꽃 무늬를 배치하였으며, 줄기가 길게 연장되면서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준다. 두 가닥은 아래로 향하게 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앞면에는 전체에 걸쳐 구슬모양 꾸미개를 금실로 꼬아서 달았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무령왕(재위 501∼522)과 왕비의 무덤으로, 벽돌을 이용해서 만든 벽돌무덤(전축분)이다. 출토된 유물들은 백제 문화의 수준과 풍속의 일면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중 지석(誌石)은 삼국시대 고분 가운데 최초로 무덤에 묻힌 주인과 만든 시기를 확실히 밝혀주는 자료가 되고있다. <출처:문화재청>

OLYMPUS DIGITAL CAMERA국립공주박물관에서 소장.전시 중인 무령왕 관장식(국보154호).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고구려 금동관에서 볼 수 있는 불꽃형상을 하고 있다. 웅진기 백제의 국제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무령왕 관장식.

OLYMPUS DIGITAL CAMERA상상으로 복원한 무령왕 흉상.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관모 문화를 볼 수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평양에서 출토된 5~6세기 고구려 금동 관장식. 불꽃무늬로 장식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라고 한다. 무령왕 관장식이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무령왕릉 발굴 당시 사진.

OLYMPUS DIGITAL CAMERA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에 발굴 당시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많은 장신구들과 함께 무령왕 관장식이 머리부분에 놓여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공주 송산리고분군.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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