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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사근산성(사적), 삼국시대 신라가 교통요지에 쌓은 산성

경남 함양군 수동면 연화산에 있는 사근산성(사적)이다.  연화산 정상(해발 444m) 부근에 돌로 쌓은 테뫼식 석축성으로 둘레는 약 1,218m이다. 크지 않게 잘 다듬은 돌과 자연석으로 촘촘하게 성벽을 쌓았는데 그 형태가 신라가 쌓은 대표적인 산성인 삼년산성과 비슷하다. 성안에는 연못과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연화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남강과 지류가 삼면으로 흐르고 있으며, 산세 또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아 적을 방어하기에 용이하다. 성을 쌓은 시기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으나 성을 쌓은 축성방식, 지리적인 특징 들을 고려할 때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양 사근산성(사적)>

사근산성은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사근역이 설치되었다. 동쪽으로는 거창, 합천을 거쳐 대구와 경주로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남강을 따라 산천을 거쳐 진주로, 서쪽으로는 팔랑치를 넘어 남원으로, 북쪽으로는 육십령을 넘어 무주와 장수를 거쳐 전주로 연결된다. 백제 사비성에서 신라 경주로 향하는 주요 교통로였기 때문에 삼국시대에는 많은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신라는 이 길을 방어하기 위해 함양지역에 사근산성, 황석산성, 마안산성, 방지산성, 팔령산성을 쌓았다. 고려말 호남지방을 휩쓸었던 왜구들과 크게 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때 산성이 다시 보강된 것으로 보인다.

<사근산성 부근 위성사진(출처:구글어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88고속도로와 서울과 통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다. 산성 서쪽과 남쪽으로 남강이 흐르며, 동남쪽으로 남강 지류가 흐르고 있다.

<산성 입구에서 산성으로 오르는 길>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길이지만 패인 곳이 많아서 자동차를 이용해 오르기는 힘들다. 입구에 작은 정자가 세워져 있다.

<산성 입구에 세워진 정자>

<사근산성 오르는 길>

남쪽 수동면 소재에서 오르는 길과 북쪽 원평리 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북쪽편 길이 걷기 쉬워 보인다.

<성벽 부근>

산성 아래 추모사당에서 약 10~20분 정도 걸으면 사근산성 성벽이 보인다.

<출입문 부근 성벽>

산성은 연화산 정상 부근 능선 아래에 돌로 성벽을 쌓은 석축성이다. 성을 쌓은 축성방식 등에서 신라가 쌓은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성벽은 무너진 부분도 있고, 최근에 복원한 부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부분 등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다.

<남쪽에서 본 모습>

<돌로 쌓은 석축>

성벽은 중간 크기의 돌을 잘 가공하여 촘촘히 쌓았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 신라가 쌓은 석축성에 주로 볼 수 있는 축성양식이다.

<성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성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이다. 사다리를 이용해서 출입할 수 있는 현문식 성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가 쌓은 산성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특징이다.

<산성 내부>

면적 116,900㎡ 정도로 넓지 않은 편이다. 내부에 평탄한 지형은 거의 없으며 연화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능선 양쪽에 성벽을 쌓았다.

<성안에 있는 작은 연못>

<능선을 북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봉수대와 지휘부가 있는 북쪽 정상부로 이어지는 성벽>

<돈대와 망루 역할을 하는 모퉁이에서 본 서쪽편 성벽>

<봉수대가 있는 북쪽 정상부로 이어지는 성벽>

<북쪽 능선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돈대 역할을 했던 모퉁이에서 내려다 본 산성 동남쪽 성벽>

<망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성 동남쪽>

<성문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허물어진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남쪽 수동면 소재지와 연결되는 지점>

성문이 없고 성벽만 있는 것으로 볼 때 사다리를 이용해서 출입할 수 있는 현문식 성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 방향 성벽>

성벽은 너비가 약 1~2m 정도로 넓게 쌓고 있다. 그 위에 목책을 올려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성벽>

<서쪽 남강 주변 지역>

<남쪽 위에서 본 모습>

성문이 있었던 곳으로 보이는 서쪽 성벽이다. 능선 양쪽으로 성벽을 쌓고 있다.

<산성 입구에 세워진 사당>

고려말 왜구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함양 사근산성, 사적,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수동면 소재지 뒤의 연화산에 있는 옛 산성이다. 성벽은 길이 1,218m, 높이 4m 정도로 성안의 면적은 116,900㎡이다. 성벽은 모나게 가공한 납작한 돌과 자연석을 단단하게 쌓아 올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세 개의 연못과 봉수대가 기록되었는데, 봉수대의 흔적은 지금도 잘 남아 있다. 신라시대에 백제에 대비해 쌓았다고도 전하며, 함양읍지는 1380년에 왜구의 침입에 죽음으로 항전했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경남에서 호남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성 아래로 거창과 함양읍 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내려다 보인다. 산성 아래의 강은 남강에 합류하는 경호강의 지류로 수운(水運)으로도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수륙교통의 요지로서, 조선시대에는 수동에 사근역원이 두어졌고, 산성도 다시 수축되었다고 전한다. <출처: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