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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보물),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불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경주 남산 용장사 옛 절터에 남아 있는 마애여래좌상(보물)이다. 삼층석탑 아래 조그마한 공간에 바위벽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진 마애불상이다. 얼굴은 원만하게 표현했으며 신체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이 불상은 활력있는 형태, 세련된 선의 흐름 등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8세기 통일신라 불상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손꼽힌다. 바위앞 좁은 공간에 남아 있는 석조여래좌상(보물)와 함께 용장사에서 불전이 있는 중심영역을 구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보물)>

경주 남산 금오산 정상부에서 멀지 않은 용장사 절터에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보물)이다. 좁은 공간에 조성한 작은 암자 규모의 사찰에서 불전 역할을 했던 공간이다.통일신라 8세기 사실주의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불상이다. 신체의 비례나 조각수법 등의 뛰어난 불상이다.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마애여래좌상>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머리에는 소라같은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귀를 크게 표현하고 있다. 뒷쪽에는 둥근 원형의 광배를 표현해 놓고 있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

<용장사 주불전 역할을 했던 작은 공간>

용장사는 금오산 정상부에서 서쪽으로 멀지 않은 용장사 계곡 정상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며, 절터에는 삼층석탑으로 비롯하여 석조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이 남아 있다. 조선초 천재이자 생육신 중 한명인 김시습이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저술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불상이 있는 공간에서 내려다 본 용장사 골짜기와 들판>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보물, 통일신라 8세기 후반
이 불상은 자연 암벽에 조각된 것으로 균형잡힌 신체에 단정한 이목구비가 돋보인다. 얼굴은 풍만하며 귀는 눈에서 목까지 크고 길게, 머리카락은 나선형으로 표현되었다. 목에는 3개의 선으로 표현된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옷의 주름선은 얇고 촘촘한 평행선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왼쪽 어깨 바깥 부분에는 글씨가 새겨 있으나 많이 닳아있어 판독이 어렵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6년)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6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6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