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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독수정 원림, 고려말에 조성된 정원

전남 담양군 남면 연천리에 위치한 독수정 원림(獨守亭園林)이다. 고려때 벼슬을 지낸 전신민이 고려 멸망 후 은거하면서 독수정을 처음 세웠다고 한다. ‘독수(獨守)’는 이백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백이.숙제의 절개를 표현한 것이다. 인근에 세워진 여러 정자 중에서도 제일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그 내력 또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정자는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가운데 1칸 온돌방을 두고 있으며 3면이 마루로 둘러싸여 있는 이 지역의 전형적인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독수정 정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증암천 일대에서도 상류지역에 있으면서 그 내력도 가장 오래되었다. 정자는 개경 방향인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 전신민은 아침마다 송도방향을 절을 했다고 한다.

<정자 내부>

가운데 온돌방을 두고 마루로 둘러 싸여 있는 형태이다.

<천장 아래 걸려 있는 글들>

<뒤에서 본 모습>

정자 건물 자체는 최근에 중근 된 것으로 문화재로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자주변에 심어진 나무들은 고려시대 성행했던 산수원림의 기법을 이 지역에 도입한 것으로 보이며 소쇄원을 비롯한 후대에 세워진 정자들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독수정 앞에는 자미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등이 심어져 있고, 주위에 느티나무, 회화나무, 왕버들, 소나무 등 오래된 고목들이 많이 남아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전신민은 주변에 대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고려에 대한 수절을 다짐했다고 한다.

<독수정이 있는 언덕>

독서정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세워져 있다. 주변에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숲을 이루고 있다. 고려시대 산수원림 기법이 반영된 인공정원으로 가치가 있다. 이곳은 정자가 아니라 주변 숲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정

<마을과 주변 경치>

증암천을 따라서 북쪽방향으로 시야가 뚫려 있다.

<정자 앞쪽에 심어진 수목들>

앞뜰에는 자미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산수유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있다.

<뒷편에 조성된 대나무숲>

전수민이 고려왕조에 대한 수절을 다짐하는 의미로 대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무등산 서쪽 자락에서 발원하여 영산강과 합류하는 증암천 주변에는 호남지방 가사문학의 산실로 소쇄원, 식영정을 비롯하여 이 지역 선비들이 세운 크고 작은 정자들 들어서 있다. 광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등산 계곡 역할을 했던 이 곳은 조선시대 창평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근처의 창평천 주변과 함께 조선시대 양반들이 선호했던 세거지의 특징들을 잘 갖추고 있다. 가사문학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이 지역은 다른 지역 양반들이 경치가 좋은 곳에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을 많이 설립한 것과는 달리 자연을 벗삼아 시를 읊고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한 정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독수정 언덕 아래로 흐르는 증암천>

<독수정 아래 마을>

담양 독수정원림, 담양군 남면 연천리
이 정자는 고려 공민왕 때 북도안무사 겸 병마원수를 거쳐 병부상서를 지낸 전신민이 세운 것이다. 전신민은 고려가 망한 후 두문동 72현과 함께 두 나라를 섬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여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면서 독수정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독수정이란 명칭은 이백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높은 절개를 나타낸 것이다. 독수정은 북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아침마다 송도를 향해 절을 하기 위함이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중앙에 방이 있는 팔작지붕 건물이다. <출처:담양군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