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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후산마을, 명옥헌 원림(명승)이 있는 마을

담양군 고산면 산덕리에 위치한 후산마을이다. 소쇄원과 함께 창평지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유명한 명옥헌 원림(명승)이 있는 마을이다. 옛 창평관아가 있었던 고읍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을로 뒷쪽으로는 무등산에서 이어진 산자락이 있고, 앞쪽으로는 창평천, 증암천 주위로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조선시대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던 증암천 계곡에서 창평현 소재지였던 삼지천마을로 연결되는 길이 마을 앞으로는 지나간다.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인조반정 공신 중 한명이 오희도가 터를 잡고 살았던 곳으로 마을 입구저수지 둑에 심어둔 수령 수백년 된 느티나무가 방문객을 맞아 주고 있다. 큰 산을 등지고 있어서 그런지 마을에 물이 풍족한 편이며, 농사에 물을 대기 위해서 마을 입구와 명옥현 연못 아래에 작은 저수지가 있다. 명옥헌을 제외하고는 남아 있는 한옥은 그리 많지 않고 과일나무가 심어진 과수원이 있는 언덕, 마을 입구의 작은 저수지가 정겨우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마을이다.

<담양 후산리마을>

조선중기 문신 오희도의 후손들이 터를 잡고 사는 마을로 인공정원인 명옥헌 원림(명승)과 마을입구 저수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 입구>

<마을 입구 저수지>

수령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둑에 심어진 것으로 볼 때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오래전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기준으로 볼 때 둑의 높이도 낮고 저수지도 좁아 보이지만, 이 저수지가 만들어졌던 조선시대에는 마을 사람들 농사의 수고를 덜어주는 중요한 자산이었을 것이다.

<느티나무가 심어진 저수지 둑>

<저수지 둑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입구>

앞쪽에 작은 동산이 있어 바람을 막아 주고 있다. 부근에는 농토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저수지 옆 나즈막한 동산>

<동산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많은 가구가 살고 있는 곳은 아니지만 풍족하고 넉넉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오래된 고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명옥헌 원림으로 들어가는 길>

<명옥헌 원림(명승)>

  소쇄원을 비롯하여 많은 정자와 원림들이 들어서 있는 증암천 일대에서 창평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뒷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작은 개천을 막아 연못을 조성하고 정자를 세웠다.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있기는 하지만 인공적인 정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