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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보물), 사실적 표현이 돋보이는 보살상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 있는 석조희견보살입상(보물)이다. 지대석 위에 큰 향로를 머리에 이고 서 있는 조각상으로 향불을 공양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받침돌, 몸체, 향로받침까지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그 위에 향로가 올려져 있다. 얼굴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지만 나머지 부분은 형태가 양호하게 남아 있다. 향로를 받쳐든 팔의 모습이나 신체의 표현 등이 사실적이다. 쌍사자석등(국보 5호)와 조각수법이나 표현방식 등이 비슷하여 동일한 인물이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유래는 알 수 없으나 희견보살상이라 불린다.


<법주사 희견보살입상(보물)>

향불을 공양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보살상으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희견보살상이라 부른다. 얼굴 형체는 알 수 없지만 사실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향로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

희견보살은 <묘법연화경>에 등장하는 보살로 고행을 즐겨하며 몸과 어깨가 타더라도 향로 공양을 쉬지 않는 보살이다. 우리나라는 잘 나타나지 않는 보살이다.

<받침돌>

받침돌과 몸체가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뒤에서 본 모습>

독특한 형태의 천의을 입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

<2008년 모습>

법주사(法住寺)는 삼국시대 진흥왕 때 (55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혜공왕 때(776년) 승려 진표가 크게 중창함으로써 미륵신앙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오늘날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곳에는 오랫동안 금동대불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웅전에서는 옛 금당인 장륙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통일신라까지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도 유일하게 남아 있다.

<속리산 법주사(사적)>

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 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보살상은 전체높이 213㎝ 규모로 크게 신체, 공양물, 대좌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암반으로 이루어진 지대석 위에 가로 네모반듯한 모양의 발받침돌을 그 위로 중심부에 해당하는 몸통을 세워 고정시켰다. 얼굴 부분은 마멸이 심하여 자세히 볼 수 없지만, 잘록하고 유연한 허리와 대조적으로 그릇받임을 받쳐든 양팔은 힘겨운 듯한 모습을 꽤 사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옷은 속옷 위에 가사를 걸쳤고, 띠매듭과 옷자락이 무릎 위에서 투박하게 처리 되었다. 향로를 받쳐든 두 팔의 모습이나 가슴부위의 사실적 표현과 함께 배면 옷의 표현기법은 절묘하여 같은 경내의 쌍사자석등을 제작한 동일한 시기인 720년 전후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