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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지, 조선 4대 사찰이었던 건봉사 옛 절터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냉천리에 있는 건봉사 옛 절터이다. 건봉사는 북쪽편에 대웅전 영역, 남쪽편에 극락전 영역, 서쪽편에 낙서암과 사리탑을 두고 있는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다. 한때는 3,183칸의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여 일제강점기에는 약 642칸의 전각을 두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이 999칸 규모를 였던 것으로 볼 때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었다. 한국전쟁 때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고, 불이문과 홍예만이 남아 옛 건봉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1994년부터 중건되기 시작한 건봉사는 현재 대웅전 영역의 전각은 상당부분 중건되었으며, 사리탑의 적멸보궁, 낙서암 영역의 산신각 등 일부 전각이 복원되어 있다. 극락전 영역을 비롯한 상당부분은 옛 건물의 기단과 초석들이 남아 있어서 건봉사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고성 건봉사는 금강산 자락에 위치한 조선시대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곳이다. 신라 법흥왕때 처음 창건한 사찰로 알려 있으며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옹화상이 크게 중수하였다. 조선초 세조가 직접 방문하여 원찰로 지정한 곳으로 왕실과 관련이 깊은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선망의 대상이었던 금강산 유람길에 있었던 명소이자 임진왜란 때 큰 활약을 한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돌려받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설악산 신흥사, 백담사 등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었다.

<건물 초석들이 남아 있는 옛 절터>

건봉사는 조선 4대 사찰로 손꼽혔던 큰 사찰이었는데 한국전쟁으로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1990년대 이후 일부 전각들이 새로 중건되기는 하고 있지만 많은 전각들이 초석만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옛 건봉사 사진>

북쪽편 대웅전 영역만 1990년대 중건되었다.

<1990년대 이후 중건되고 있는 대웅전 영역>

옛 건봉사 전각 중 일부만 복구되고 있지만 현재의 규모만으로도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다.

<건봉사 능파교(보물)>

건봉사 경내 개천을 건너는 아치형 돌다리인 홍예교이다.

<능파교를 지나 극락전이 있던 영역으로 연결되는 길>

<극락전과 주변 건물터>

극락전을 중심으로 여러동의 전각들이 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축대가 있는 건물터>

건봉사 절터는 오래된 절터와는 달리 화재로 소실된지 60여년이 지났기때문에 건물이 었던 부재들에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건물이 있었던 터를 조성했던 축대>

<극락전 건물터 뒷편 작은 건물터>

<작은 연못이 있었던 것을 보이는 곳>

<부속암자인 낙서암이 있던 자리>

<낙서암 입구 계단과 출입문>

<낙서암 입구 연못>

<낙서암 건물터>

<발굴.조사가 진행 중 모습>

<건물 축대>

자연석이 아닌 잘다듬은 화강석을 사용하여 축대를 쌓았다. 대부분 다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원형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축대와 계단>

건봉사
건봉사는 전국 4대사찰의 하나로 만해 한용운 선생의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지에 의하면, 신라 법흥왕 7년에 아도화상이 원각사를 창건하였고, 그 후 도선국사가 중수한 뒤 서봉사라 하였으며, 고려말엽 나옹화상이 중수하고 건봉사로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라 경덕왕 17년(578년) 발징화상이 중건하고 정신, 양순 등과 염불 만일회를 열었는데, 이것이 염불만일회의 효시가 되었으며, 현존하는 ‘등공탑비’는 782년 염불만일회에 참가했던 31인이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어 극락왕생하였다고 전하고 그 부도를 모신것이다. 서기 1465년 세조임금이 건봉사를 원당으로 삼은 뒤, 어실각을 짓고, 전답과 친필 동참문을 하사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 서기 1878년 4월3일 큰불로 인해 3,183칸이 전소되었으나, 여러 차례 복원작업을 통하여 1911년에 9개말사를 거느린 31본산의 하나가 되었다. 건봉사는 임진왜란 때에 사명대사가 기병한 호국도량이었으며, 당시 통도사에 있던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왜병이 일본으로 가져간 것을 사명대사가 사행하였다가 다시 찾아와 이곳에 봉안하였다. 이 지역은 한국전쟁중 휴전직전까지 2년여에 걸쳐 아군 5,8,9사단 및 미군 제 10군단과 공산군 5개 사단이 16차례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건봉산 전투 전적이며, 이때 건봉사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으나, 1994년부터 대웅전, 팔상전, 염불만일원, 종각, 사지 등이 각각 복원되었고, 지금도 사찰복원이 계속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전쟁전 건봉사는 총 642칸과 보림암 등 124카의 18개 부속암이 있었다. <출처:고성군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