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에 있는 낙산해수욕장이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 절경과 함께 아름다운 해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약 4km에 이르는 백사장이 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다.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을 갖춘 전형적인 동해안 해수욕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관광객이 많고 숙박시설과 편의시설로 가득차 있다보니 여름 휴가철에는 인파로 북적이고, 동해안의 자연스러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어보이지만, 백사장과 바다는 동해바다의 특별한 느낌을 주고 있다.
낙산해수욕장 북쪽끝 낙산사 아래에는 전진항이라는 조그만 어항이 있고, 남쪽끝 자락에는 동해안의 큰 하천이자 연어로 유명한 양양 남대천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작은 호수와 습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선사시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인 양양 오산리선사유적지(사적 394호)가 남대천 남쪽 습지에 있다.
양양 낙산해수욕장.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함께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에서 양양 남대천까지 약 4 km에 이는 긴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을 자랑하는 곳이다.
전진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들. 어업 위주의 큰 어항은 아니고 관장지에 있는 작은 항구이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산해수욕장 일대.
낙산해수욕장 남쪽 남대천 하구에 위치한 양양 오산리선사유적지. 오대산 자락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 끝자락에 자리한 늪지대처럼 생긴 지형에 있는 선사유적지이다. 이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유적지 중의 하나로 기원전 6,000년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