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사적),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일로 손꼽히는 명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에 있는 전통사찰인 낙산사(洛山寺, 사적)이다. 동해안 나즈막한 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자리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초 세조가 이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왕실과 관련이 있는 원찰 성격을 갖고 있는 사찰이었다. 이때 원통보전 앞에 칠층석탑을 조성하는 등 큰 중건이 있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화재와 전쟁 등으로 오래된 전각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2005년 큰 산불로 전각 대부분이 불타버린것을 옛 문헌을 참조하여 다시 복원하였다.

낙산사는 관음보살을 모신 사찰로 원통보전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불전들은 거의 두지 않고 있다. 전각 대부분은 수행하는 승려들이나, 낙산사를 찾은 손님들이 머무는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관동팔경 중 하나이자, 동해안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까닭에 수행 공간의 역할보다는 기도나 명승지를 찾아나선 사람들이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크기때문에 현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양양 낙산사(사적),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처음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동해안 일출이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관동팔경 중 하나이다. 조선초 세조가 이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왕실과 관련이 깊은 사찰이다.

천년고찰 낙산사
낙산사는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625~702년)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ㅎ에 면한 명산인 오봉산에 671년(문무왕11)에 창건한 사찰로 낙산사라는 사찰명은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에서 유래한 것이다. 대표적인 관음도량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사찰로 인정되어 2009년 사적 495호로 지정되었으며, 홍련암 및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2007년 명승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창건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화재와 전쟁 등으로 파괴와 중건이 계속되었는데 858년(헌안왕 2) 범일국사의 중창 이후 몽골군의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파괴된 것을 그때마다 재건하였다. 특히 2005년 4월 5일 양양지방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보물 479호였던 낙산사 동종과 원통보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들이 소실되었다. 2005년부터 2006년 발굴조사를 통해 원통보전 일대에서 6차에 걸친 증.개축이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조선 정조시대를 복원시기로 잡았으며 단원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참고하여 복원불사가 진행되었다. 현재 경내에는 칠층석탑(보물 499호),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1362호), 진신사리를 봉안한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보물 1723호), 홍예문, 담장, 의상대, 홍련암 등의 문화재를 비롯하여 동해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수관세음보살상,해 의상기념관 등 많은 성보문화재가 남아 있다. 2005년 화재 이후 국민들과 불자들의 정성을 보아 천년고찰 낙산사를 금곡 정념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중창 복원하였다. <출처: 낙산사>

20160427_180933-20160427낙산사 입구에 있는 홍예문. 세조가 이곳을 직접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출입문이다.

홍예문,
1467년(세조 13) 세조가 직접 낙산사에 행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찰의 입구에 세운 무지개 모양의 돌문이다. 당시 강원도의 고을은 모두 26개였으며 고을에서 한 개씩의 석재를 추렴하여 건립한 것으로, 2단의 지대석 위에 각각 2개의 장대석으로 13개씩 2열로 쌓았다. 홍예문 위의 누각은 1963년에 세운 것으로 2005년 양양 산불로 소실된 것을 2007년 5월 복원한 것이다. 주변의 석축은 강돌로 보수한 것을 양양 산불 이후 산돌로 교체하였다. <출처: 문화재청>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출입문인 사천왕문.

OLYMPUS DIGITAL CAMERA2005년 화재로 소실된 동종을 걸어놓고 있는 범종루. 낙산사 동종은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범종으로 세조의 아들인 예종이 불교를 숭상했던 그의 아버지 세조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당대의 문신들이 쓴 글이 종의 명문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비록 원래의 모습은 아니지만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범종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 같다.

낙산사 불전과 요사채
낙산사는 관음보살을 모신 사찰로 원통보전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불전들은 거의 두지 않고 있다. 반면에 승려들이 수행하는 공간이나 낙산사를 찾은 손님들이 머무는 요사채가 많은편이다. 이는  관동팔경 중의 하나이자, 동해안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까닭에 수행 공간의 역할보다는 기도나 명승지를 찾아나선 사람들이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5년 화재 이후 복원한 현재의 가람배치는 관동팔경 유람이 크게 유행하던 조선후기 정조때를 기준으로 복원한 것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경내를 들어나는 출입문이자 강당건물인 보일루. 동해안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 행각처럼 지어진 요사채 건물들과 연결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강당인 보일루와 연결된 요사채. 낙산사를 찾은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크고 작은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주불전인 원통보전은 일반 사찰과는 달리 담장으로 요사채와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사대부들이 많이 찾았던 사찰의 특징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주불전인 원통보전. 근처 영혈사에서 모셔왔다고 전해지는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1362호)이 모셔져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칠층석탑(보물 499호). 통일신라 때 만든 삼층석탑을 조선초 세조때 낙산사를 중건할 때 칠층석탑으로 다시 만들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양식이 많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해수관음상이 있는 오봉산 정상부 방향으로 나가는 작은 출입문.

OLYMPUS DIGITAL CAMERA천왕문 바깥쪽에 있는 요사채. 담장이 있는 큰 규모의 살림집 형태 건물이다. 낙산사를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주불전이 있는 언덕 아래에 있는 보타전. 관음보살상을 모신 불전으로 독립된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보타전 앞 연못.

OLYMPUS DIGITAL CAMERA연못 아래쪽에 의상대와 성보박물관 등이 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관음성지의 상징
양양 낙산사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이자, 기도도량으로 불리는 사찰이다.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고, 의상대를 비롯한 명승들도 많지만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해수관음상이 낙산사를 대표하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낙산사 경내에서 바다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오봉산 정상부에 자리잡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낙산사 해수관음상. 1970년대에 조성된 거대 불상으로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근래에 조성된 불상 중에서는 조각수법이나 표현의 섬세함,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가 뛰어난 작품이다.

OLYMPUS DIGITAL CAMERA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본 의상대와 동해바다.

OLYMPUS DIGITAL CAMERA해수관음상 아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는 작은 불전.

낙산사 의상대, 관동팔경의 하나인 일출 명소
의상대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서 소개한 관동팔경의 하나로 동해안 일출이 유명한 장소이다. 의상대사가 참선했던 장소에 세운 작은 육모정자인 의상대는 낙산사에서 가장 경치가 좋고 넓고 동해바다의 기운을 받기에 좋은 곳에 있다. 정자 앞에는 관음송이란 오래된 노송이 있고 뒷쪽으로는 오봉산 정상부에 세워진 관음보살상이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관동팔경 중 강릉 경포대와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낙산사 의상대.

OLYMPUS DIGITAL CAMERA동해안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홍련암. 바닷가 절벽위에 세워진 작은 암자로 통일신라 고승인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장소에 세워졌다.

OLYMPUS DIGITAL CAMERA홍련암에서 본 의상대.

OLYMPUS DIGITAL CAMERA낙산해수욕장에서 낙산사로 들어가는 길.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