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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사자산 법흥사, 선종 구산선문 중 사자산파 중심사찰 흥녕선원이 있었던 곳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중턱에 위치한 법흥사(法興寺)이다. 흥녕선원(興寧禪院)이 있던 곳으로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이곳에 모시면서 흥녕선원을 창건하였으며, 징효국사가 통일신라 말 선종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사자산파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 통일신라말 진성여왕 때 전쟁으로 불타버리기 전까지 참선도량으로 크게 융성하였다. 고려초 중건되었으나 다시 화재로 불타버린후 폐사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중건되면서 법흥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 법흥사의 전각들은 대부분 최근에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고 수행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에 지어진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손꼽힌다. 주불전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여러 불전과 요사채를 두고 있으며, 문화재로는 흥녕선원을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탑과 탑비(보물), 자장율사가 수행하던 곳이라는 석분 등이 남아 있다. 사찰규모가 크거나 문화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이자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사자산파를 열었던 유서깊은 사찰이다. 법흥사가 있는 사자산과 주변 계곡의 경관도 빼어나다.

<영월 사자산 법흥사>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이자, 통일신라 말 선종 구산선문 중 사자산파 중심사찰이었던 흥령선원이 있던 곳이다.

<흥령선원 절터>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 중 사자산파 중심사찰이었던 흥령선원이 있던 옛 절터. 고려초 화재로 소실된 후 천년이상 폐사된 상태로 남아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법흥사로 이름을 바꾸면서 중건되었다. 현재의 법흥사는 절터 윗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소나무 숲이 울창한 옛 흥령선원 절터>

<법흥사 중심영역>

흥녕선원 윗쪽 언덕 아래에 새로 조성된 법흥사 경내. 전각들이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마당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주불전인 대웅전>

<대웅전 옆 고승들의 영정을 모신 조사전>

<삼성각>

<대웅전 옆 언덕 아래>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 사자산파를 이끌었던 징효대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과 탑비(보물)가 있다.

<징효대사탑>

징효대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다. 대좌모양의 받침돌을 세우고 그 위에 탑신을 올려놓은 목조건물을 모방해서 만든 전형적인 승탑 형태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조형미나 조각수법이 떨어지는 편이다.

<징효대사탑비(보물)>

통일신라말 선종 구산선문 중 한곳인 흥녕사를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비이다. 거북받침돌에 비몸을 올려놓고 그 위에 머릿돌을 얹은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 양식을 하고 있다. 징효대사가 입적한 후 44년이 지난 고려초(944년)에 세워졌다.

<만다라전>

탑비 동쪽편에 위치한 작은 불전. 한글로 ‘만다라전’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요사채>

법흥사 경내 동쪽편에 위치한 요사채. 여러동의 큰 요사채를 두고 있는데, 이곳을 찾는 신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 입구>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

<적멸보궁이 있는 언덕 아래 위치한 약사전>

<약사전 뒷편 산신각>

<적멸보궁이 있는 언덕을 오르는 계단길>

<법흥사 적멸보궁(寂滅寶宮)>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에 세워진 불전이다.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 전해지는 석굴과 주인을 알 수 없는 승탑이 있이 적멸보궁 뒷편에 있다. 승탑에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승려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보이며, 오대산 적멸보궁과 마찬가지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적멸보궁 뒷편>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고 수행했다는 적멸보궁 뒷편 언덕. 진신사리를 모신 곳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고려초에 조성한 석굴과 승탑이 있다.

법흥사,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통일신라말기 선문9산 중 사자산문의 중심도량인 흥령선원지의 옛터이다. 자장율사가 이 절을 창건했으며, 도윤국사와 징효국사 때 크게 산문이 번성하였다. 그러나 진성여왕 4년(891) 병화로 소실되었고, 고려 혜종 1년(944)에 중건하였으나, 그 뒤 또 다시 소실된 채 천년 가까이 그 명맥만 이어오다가 1902년 법흥사로 개칭되었다. 이곳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징효대사 보인탑비(보물), 징효대사 부도, 법흥사 부도, 법흥사 석분 등이 있다. (안내문, 영월 법흥사, 2016년)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6년
  2. 문화재청, 2016년
  3. 위키백과,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