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국보119호), 경남지방에서 발견된 고구려 불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金銅延嘉七年銘如來立像, 국보119호)이다. 광배가 남아 있는 높이 16.2 cm의 작은 불상으로 광배 뒷면에 ‘연가 칠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조성경위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실제로 발견된 곳은 경남 의령이지만, 평양에 있던 동사에서 만드어 전국에 유포한 천불상 중의 하나이다. 신체의 굴곡 표현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강인한 느낌을 주고 있어 중국 북위 양식을 보이고 있다. 광배에는 소용돌이치는 듯한 불꽃무늬가 선으로 새겨져 있다.

고구려가 북한과 만주지역에 존재했던 국가였던 관계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많은 불상이 남아 있지 않다. 고구려는 불교를 처음으로 도입한 국가로 남북조시대 북위, 동위 불상 양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고구려 특유의 불상양식을 만들어 갔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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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칠년」이 새겨진 부처, 「延嘉七年」銘金銅佛立像, 국보 119호, 경남 의령발견, 삼국시대 고구려 539년. 화려하지는 않지만 강인한 느낌을 주는 조형미, 광배에 새겨진 불꽃무늬 등 중국 북위의 영향을 받은 6세기 고구려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광배 뒷면에 제작연대와 제작지 등이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다. 539년 고구려 낙랑(樂浪, 평양)에 위치한 동사(東寺)에서 승려 40인이 참여하여 제작.유포하려던 천 점의 불상 가운데 스물 아홉번째 불상이다. 이 불상은 경남 의령에서 발견되어 불상의 출토지와 제작지가 다른 대표적인 사례이다. <출처: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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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배 뒷면에 고구려에서 제작하여 배포되었다는 내용의 조성 이력이 새겨져 있다.

연가 7년인 기미년(539) 고려국의 수도 낙양(樂良, 평양)에 있던 동사의 주지스님 경(敬)과 그 제자 승연(僧連)을 비롯한 사도 40인이 함께 현겁천불(賢劫千佛)을 조성하여 유포하기로 하였는데 제 29불인 인현의불(因現義佛)로 비구 법영(法穎)이 공양한다.  <출처: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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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편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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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본 모습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5. 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