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보물),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보물)이다. 왼다리를 내리고 두 손가락을 뺨에 대고 앉아 생각하는 모습의 반가사유상이다. 얼굴과 몸을 가늘고 길게 표현하고 있다. 얼굴에는 미소가 없으며 옷주름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등 현대미술에서 볼 수 있는 추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보살상에 비해 대좌를 크게 만들어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선과 면이 분명하고 잘 다듬어져 조작수법이 세련되었으며, 조형미 또한 뛰어난 편이다.

반가사유상은 한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빰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을 표현한 불상이다. 인도에서는 3세기경 간다라와 마투라 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불상의 협시보살에서 출발하여 나중에는 단독 불상의 형태로 바뀐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는 남북조시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5세기말 운강지역에서 미륵불과 삼존상의 협시보살이 형태로 나타나며, 6세기 북제(北齊)에서 크게 성행했다. 한반도에서는 서산 용현리마애삼존여래상(국보84호)에서 왼쪽 협시불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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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물 331호, 삼국시대 7세기.>

네모난 대좌위에 앉아 있는 이 금동불상은 신체가 사실에 비해 길게 표현된 불상으로 정교한 세부표현과 추상성이 특징이다.

얼굴, 몸통, 팔 등 신체를 극도로 가늘고 길게 표현한 반가사유상이다. 머리에는 보관 장식을 연결했던 구멍이 남아 있고, 어깨부터 다리 아래까지 걸친 장신구는 긴 신체를 더욱 강조한다. 연화대좌 아래의 네모난 대좌는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일본 반가사유상에도 많이 남아있는 대좌 모양이다. <출처: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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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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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