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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통일신라 전기 삼층석탑

경북 경주시 일정로 국립경주박물관 마당에 세워져 있는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이다. 고선사 절터에 있던 것을 경주 덕동댐 건설로 절터가 물에 잠기자 197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1914년 절터에서 원효대사의 업적을 기리는 서당화상비가 발견되어 원효대사가 입적한 686년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 놓은 전형적인 삼층석탑 형태를 하고 있다. 높이 10.2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석탑이다. 기단은 여러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면에는 기둥모양을 새겨 놓고 있다. 3층 몸돌을 제외하고는 탑신 몸돌도 여러개의 돌을 짜 맞추어서 만들었다. 3층 몸돌은 사리함을 넣어둘 목적으로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인 7세기에 만들어진 석탑이다. 1층 몸돌에 문을 새겨 놓은 것 외에는 규모나 형태가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거의 비슷하다.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완성한 불국사 삼층석탑으로 옮겨가는 양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석탑이다.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에 만들어진 석탑이다.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과는 목조건축물처럼 여러개의 돌로 짜맞추어 만들었다.


<정면에서 본 모습>

탑은 2단의 기단에 3층 탑신을 올려놓고 있다. 높이 10.2 m 의 상당히 큰 규모이 삼층석탑이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나 조각수법 등이 우수한 편이다.

<2층으로 된 기단부>

아래단은 낮고, 윗단은 약간 높게 쌓았다. 목탑의 형태를 모방하여 여러개의 돌을 짜맞추어 만들었다. 10 m가 넘는 거대한 석탑을 받치고 있지만, 안정감을 주고 있다.

<탑신부>

3층 몸돌을 제외하고는 기단부와 마찬가지로 여러개의 돌로 짜 맞추었다. 탑신부 1층은 면석과 기둥이 별도의 석재로 구성되어있으며 2층의 4개이 석재를 조립하였으며 3층은 1개이 돌에 기둥을 조각해 놓았다. 각층 지붕돌을 8개의 석재를 조립하여 만들어 초기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탑신 1층 몸돌에 새겨진 문모양>

탑신 1층 몸돌 각면에는 문모양을 새겨놓고 있다. 감실이 있는 목탑의 형태를 모방한 것이다. 감은사지 삼층석탑에는 없는 부분이다.

<앞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2009년>

<감은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

높이나 형태가 고선사지 삼층석탑과 거의 비슷하다. 통일신라 전기 삼층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서당화상비>

경주 고선사 터 출토된 원효대사를 기르는 비석이다. 9세기초 원효대사의 손자 설중업이 세운 것이라고 한다.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국보, 통일신라 686년 이전, 높이 10.2 m, 경북 경주시 일정로
이 탑이 있던 고선사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있던 절입니다.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의 글에 따르면, 1914년 5월 이 삼층석탑이 있던 주변에서 원효대사의 비석인 서당화상비 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삼국유사> 기록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효대사는 신문왕 6년(686)에 입적했으니까 이 탑 역시도 686년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1975년에 고선사터가 덕동댐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되자, 이탑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탑과 너무나도 닮은 탑이 신문왕 2년(682)에 세운 감은사터 삼층석탑입니다. 감은사터 삼층석탑에는 찰주가 남아 있어 언뜻 달라보입니다만, 2단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된 모습, 노반까지의 높이가 모두 10.1 m라는 점, 82장의 돌로 이루어졌다는 점 등이 쌍둥이 탑이라고 할만큼 닮았습니다. 다만 고선사터 삼층석탑 1층 몸돌에 문을 표현한 점이 다를 뿐입니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1년)

<출처>

  1.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