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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협인석탑(국보), 특이한 형태의 고려시대 석탑

서울시 중구 필동 동국대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보협인석탑(寶篋印石塔, 국보)이다. 보협인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석탑으로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 보협인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일반적인 탑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기단과 탑신을 구별하기 힘들며, 5개의 돌만 남아 있는 것을 조립한 것으로 원래의 모습을 완전히 복원한 것은 아니다. 삼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에 불상 또는 석가모니의 행적과 관련된 내용 등이 새겨져 있다. 천안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동국대박물관으로 옮겼다.

보협인석탑은 중국 오대10국 중 오월(吳越)의 마지막왕 전홍숙인 인도 아소카왕의 전례를 따라 소탑 8만4천기를 만들고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했다고 해서 유래한 것이다. 10세기 중반경에 조성되었으며, 조성 당시 한국과 일본에 유입되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경우 다수의 예가 남아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동국대박물관에 있는 이탑이 유일하다.


<동국대박물관에서 소장.전시중인 보협인석탑(국보)>

고려시대에 조성된 특이한 형태의 석탑이다. 기단과 탑신을 구분할 수 없으며 네모난 상자 2개를 포개놓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올려 놓은 형태이다.

<1층>

뚜껑을 덮은 상자모양을 하고 있는 1층에는 4면에 불상을 새겨놓고 있다.

<반대편에 새겨진 불상>

<2층>

2층에는 각면에 석가모니의 전생에 관한 설화를 그림으로 표현해 놓고 있다. 가운데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했던 것으로 보이는 둥근 구멍이 있다.

<반대편에 새겨진 그림>

<머리장식>

윗부분에는 석가모니의 일대기가 새겨져 있다.

보협인석탑(寶篋印石塔), 고려시대, 국보
보협인탑이란 『보협인다라니경(寶篋印陀羅尼經)』을 안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이형(異形) 탑 가운데 하나이다. 탑의 가장 아래 부재에는 각 면에 이불병좌상(二佛並坐像)이 있고, 가운데 부재에는 석가여래의 전생에 관한 네가지 본생담(本生譚)이 새겨져 있다. 상승의 마이형(馬耳形) 부재는 여의두문(如意頭紋)을 사이에 두고 각 면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불전도(佛傳圖)를 새기고 아래쪽에는 당초문을 두르고 있으며, 안쪽 복발에는 화심방부(花心房部)를 마련하였는데 그 가운데에 상륜을 세우기 위한 찰주공이 뚫려 있다. (동국대박물관, 2010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5.  동국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