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신흥사 전신인 향성사 절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 삼층석탑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이다. 이 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높이 4.33m의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기단과 탑신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긴 것에 특별한 장식은 없다. 지붕돌의 두께가 약간 두꺼운 편으로 무거운 느낌을 준다. 네 귀퉁에는 풍경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각 구성부분의 비례는 적절한 편이며, 적절하여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통일신라 삼층석탑 중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탑은 설악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설악산 신흥사의 전신으로 신라고승 자장이 653년에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는 향성사가 있던 절터로 알려져 있다. 설악켄싱턴스타호텔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호텔이 있는 곳을 포함한 지역이 옛 절터인 것으로 추즉된다.

OLYMPUS DIGITAL CAMERA속초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이 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지붕돌을 두껍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을 준다.

OLYMPUS DIGITAL CAMERA기단부. 여러개의 돌을 짜맞추어 기단을 만들었다. 아래층을 낮게 위층을 놓게 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모서리에 옆면에는 기둥모양을 새겨 두었다.

OLYMPUS DIGITAL CAMERA탑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지붕돌을 두껍게 만들었으며, 지붕돌 끝을 들어올리는 효과를 거의 주지 않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남쪽에서 본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이 석탑은 설악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늘 도로 옆에 세워져 있다.

속초 향성사지삼층석탑, 보물 443호,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사적>에 의하면 향성사는 신라고승 자장이 653년(진덕여왕6)에 처음 건립했다고 전해지는 현존 신흥사의 전신이다. 이 석탑은 2충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은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각 층 몸돌에는 양쪽으로 모서리 기둥을, 지붕돌 아래로는 5단의 지붕돌 받침을 조각하였고, 탑 꼭대기에 있던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지만 전체적으로 9세기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처음 해체 수리할 때 3층 탑신석 중앙에서 사리구멍을 확인하였으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석탑의 높이가 4.33m로 장엄하면서도 간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1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