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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삼층석탑(보물), 무량수전 동쪽 언덕에 세워진 통일신라 삼층석탑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보물)이다. 부석사 주불전인 무량수전 동쪽편 언덕에 세워져 있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쌓아올린 높이 5.26 m의 삼층석탑이다. 기단과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드는 등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아래층 기단의 너비가 매우 넓고, 1층 몸돌 또한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서 장중해 보인다.

이 석탑은 화엄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문무왕 때 같이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감은사지 삼층석탑 등에 비해서 규모가 작은 편이다. 당시에는 쌍탑식 가람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석사는 1기의 석탑만 세워졌다. 석탑의 위치도 무량수전 옆쪽에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통일신라 삼층석탑으로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는 양호하며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보물)>

기단부는 모서리와 옆면에 기둥모양을 새겨 놓았다. 기단을 넓게 만들어 웅장하면서 안정적으로 보인다.

<2층으로 된 기단부>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다.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탑신부>

석탑 앞에 있는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 없이 기둥과 받침돌만 남아 있다.

<석탑 앞에 있는 석등>

<정면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삼층석탑>

<2017년>

부석사 삼층석탑은 주불전 동쪽 언덕에 세워져 있다. 이는 사찰 가람배치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형태이며, 부석사 주불전인 무량수전이 원래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무량수전 앞 마당에서 본 모습>

<삼층석탑과 무량수전>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보물
부석사 무량수전 동쪽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너비가 매우 넓고, 탑신 1층의 몸돌 또한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서 장중해 보인다. 기단에는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아래층 기단은 가운데에 2개씩의 조각을 두고, 위층 기단에는 하나씩 두었다.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들은 밑면의 받침이 5단으로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1960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철제 탑, 불상의 파편, 구슬 등이 발견되었고 이 때 일부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부재로 보충하였다. 탑은 원래 법당 앞에 건립되는 것이 통례이나 이 석탑은 법당의 동쪽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안내문, 영주부석사, 2017년)

<출처>

  1. 안내문, 영주 부석사, 2017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