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절터에 남아 있는 서삼층석탑(보물)이다. 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높이 5.1m 의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기단부는 각각 8개의 돌을 짜맞추어 구성하고 있다. 아래층 기단은 모서리와 옆면에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위층기단에는 기둥모양없이 안상을 크게 새겨 놓았다. 남쪽면에 있는 문짝모양은 후대에 새긴것으로 추정된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1개의 돌로 만들었으며, 몸돌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귀퉁이를 치켜 올려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꼭대기에 머리장식 일부가 남아 있다.
탑의 이름때문에 술정리 동삼층석탑(국보)과 한쌍의 탑인것을 생각되지만 실제로 관계가 없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나 세부 조각수법이 동삼층석탑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석탑 제작기술이 쇠퇴하는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창녕 술정리 서삼층석탑(보물).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높이 5.1m의 삼층석탑이다.
기단은 아래층, 위층 모두 각각 8개의 돌을 짜맞추어 만들었다. 아래층에는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위층 기단에는 안상을 크게 새겨 놓았다. 가운데 문짝모양은 후대에 새겨 놓은 것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1개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모퉁이를 살짝 들어올려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술정리 서삼층석탑, 보물 526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현재 높이 5.1m의 석탑은 이중 기단 위에 삼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이다. 기단부의 제작과 전체적인 조각수법은 국보 제34호인 술정리 동삼층석탑에 비해 다소 떨어지며, 제작연대도 늦은 것으로 보인다. 술정리 동삼층석탑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같은 절의 탑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탑에 서(西)자를 붙인 것은 국보 제34호인 술정리 동삼층석탑과 같은 행정구역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다. 탑의 북쪽 개울 건너 약 100m 지점에는 직교리 당간지주가 있어 이 지역 일대에 커다란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0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