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삼층석탑(보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보물)이다. 통도사 사천왕문을 지나면 첫번째 공간인 극락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높이 3.9 m의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기둥모양을 생략하고 안상을 조각해 놓았으며, 위층 기단에는 기둥모양을 새겼다. 3층으로 된 탑신은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긴 것 외 특별한 장식을 두고 있지 않다. 석탑의 양식적인 특징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인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산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때 (646년)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불보(佛寶) 사찰로도 불리는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이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또한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사찰내에는 석종형 탑인 금강계단과 대웅전(국보 290호)를 비롯하여 많은 불전들을 두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양산 통도사 삼층석탑(보물).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높이 3.9 m의 삼층석탑이다. 전체적인 조형미나 조각수법 등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OLYMPUS DIGITAL CAMERA기단부. 아래층 기단에는 기동모양을 생략하고 대신 안상을 새겨 넣었다.

OLYMPUS DIGITAL CAMERA탑신. 몸돌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지붕돌은 다른 석탑과는 달리 4단의 받침을 새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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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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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전 앞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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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 앞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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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앞에서 본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삼층석탑은 통도사에서도 첫번째 공간인 하로전 영역 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하로전에는 영산적.극락전.약사전, 만세루, 영각, 범종각 등이 탑을 둘러싸고 있다.

통도사 삼층석탑, 보물 1471호
이 석탑은 큰 받침돌 위에 2층의 기단을 세우고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 후기의 삼층석탑이다. 1987년 해체 수리 당시 원래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 1.5 m 정도 옮겨져 극락전과 약사전의 중심축에 맞추어 복원하였다. 당시 상층기단에서는 조선시대 백자가 발견되었고, 하층기단의 다진 흙 속에서는 소형의 금동불상 2구와 청동숟가락 등이 발견되었는데 현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탑 앞에 있던 배례석(1085년 조성)과 함께 통일신라 후기의 석조문화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안내문, 양산 통도사, 2017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