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영양읍 현리 들판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보물)이다. 탑은 높이 4.27 m 이며,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삼층석탑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12지신상을, 위층 기단에는 팔부중상을, 탑신 1층 몸돌에는 사천왕상을 새겨 놓았다. 인근 화천리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과 거의 같은 형태이다. 전체적인 형태나 양식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약간 정형화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 사람들이 석재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비례나 조각의 섬세함 등이 고려시대 석탑에 비해서 상당히 뛰어나다.
영양 현리삼층석탑은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 중상류에 위치한 영양읍 입구 들판에 외롭게 서 있다. 경주에서 청송을 지나 죽령을 거쳐 한강유역과 연결되는 교통로와 동해안 영해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아래층 기단에 새겨진 십이지신상은 밀교의 중심지였던 경주 원원사지 삼층석탑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이곳이 밀교와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양 현리 삼층석탑(보물). 영양읍 입구 교통요지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3층으로 되어 있는 탑신부. 1층 몸돌에 사천왕상(다문천왕, 多聞天王)이 새겨져 있다.
석탑이 남아 있는 절터. 영양읍에서 멀지 않은 들판에 세워져 있다.
영양 현리 삼층석탑, 보물 610호, 경북 영양군 영양읍 현리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가 4.27m로 이중 기단 위에 3층으로 건립되어 있다. 하층 기단에는 십이지신상이, 상층기단에는 팔부중상, 1층 몸돌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탑은 영양 화천리 삼층석탑과 같이 그 시대의 다른 탑에 비해 조각 장식이 많은 탑이며, 전체적인 구성이나 양식 및 조각수법이 뛰어나 그 시대의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안내문, 문화재청, 1016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