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조탑리 오층전탑(보물57호), 화강석과 벽돌을 섞어서 만든 전탑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 오층전탑(보물 57호)이다. 이 전탑은 화강암 석재와 벽돌을 섞어서 만든 우리나라 전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층 몸돌 남쪽에는 감실을 만들었으며 그 양쪽에 인왕상을 새겼다. 벽돌로 쌓았기 때문에 지붕돌 처마 너비가 좁고, 매끈하지 않으며, 다른 전탑과는 달리 기와를 얹이 않았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나 세부적인 표현 등이 떨어지는 녚이다. 수도였던 경주에 비해서 제작기술이 많이 떨어지고 벽돌로 쌓은 전탑 자체가 우리나라에 없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탑이 있는 이곳은 남안동 IC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안동과 의성을 연결해 주는 국도에 멀지 않은 곳을 경북 남부와 안동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이다. 탑이 있었던 사찰도 평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동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이 잠시 머물던 역원과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탑이 세워진 운흥동이나 법흥동 또한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전탑이나 모전석탑들이 중국 당나라를 여행했던 승려들의 영향을 받아 세워졌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조탑리 오층전탑(보물 57호). 기단없이 탑신만 5층으로 쌓은 전탑이다. 전체적인 비율에서 주는 조형미나 세부적인 표현이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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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높이 8.65m의 비교적 큰 규모의 전탑이다. 1층 몸돌은 화강석으로 쌓고 그 위에 벽돌로 쌓은 한국적인 전탑의 특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1층 몸돌 남쪽편에 불상을 모시는 감실 출입문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그 옆에 인왕상을 조각했다.

SANYO DIGITAL CAMERA감실과 양쪽에 새겨진 인왕상.

SANYO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1층 몸돌. 일반 건축물처럼 화강석을 다듬어 쌓아 올렸다.

SANYO DIGITAL CAMERA지붕돌은 벽돌로 쌓았기때문에 처마 너비가 매우 좁으며, 다른 전탑과는 달리 기와를 얹지 않았다.

SANYO DIGITAL CAMERA전탑이 세워져 있는 조탑리 절터. 주요 교통로에 위치한 평지사찰의 입지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곳이다.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보물57호,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으로 높이가 8.65m이고 기단 너비는 7m이다. 흙으로 쌓은 기단 위에 화강석으로 몸돌을 만들고, 남면에 불상을 모시는 감실을 내고 그 좌우에 인왕상을 조각하였는데, 조형미가 뛰어나다. 그리고 1층 지붕돌부터 한 변이 27cm이고, 두께가 5.5cm되는 벽돌을 사용하여 어긋나게 축조하였다. 몸돌은 1층의 높이에 히하여 2층 이상은 급격히 줄어든다. 그 형식이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과 같다. 탑의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다. 조선시대에 수리된 바 있으며, 최근 1917 이후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치는 동안 건립 당시의 원형을 많이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안내문, 문화재청, 2009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