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갑사 오층석탑(보물)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道岬寺) 경내에 있는 오층석탑(보물)이다. 높이 5.45m의 고려시대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5층 탑신을 올려 놓았다. 원래 단층기단 위에 탑신이 올려져 있었는데, 발굴.조사 과정에서 하층기단부가 발견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구성이나 세부 조각수법에서 고려초기 석탑의 특징들이 반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적절하며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다.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도갑사는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도선국사가 영암 출신인 까닭에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 세조때 수미대사가 크게 중창하여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도갑사에는 도선국사 영정을 모신 국사전과 도선국사비(보물1395호)가 있으며, 문화재로는 해탈문(국보50호), 석조여래좌상(보물89호), 오층석탑(보물1433호) 등이 있다.

SANYO DIGITAL CAMERA도갑사 오층석탑(보물). 고려초에 만든 오층석탑으로 2층부터 탑신의 크기와 높이를 점진적으로 낮아져서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기단부에는 기둥모양 외 특별한 장식이 없다.

SANYO DIGITAL CAMERA5층으로 된 탑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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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본 오층석탑.

SANYO DIGITAL CAMERA도갑사는 영암출신인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영암 도갑사 오층석탑, 보물 1433호,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탑이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예배의 대상이다. 도갑사 탑은 다섯층으로 돌을 깎고 다듬어서 만든 탑이다. 기단과 몸체에 해당하는 탑신, 그리고 탑의 몸체들을 덮고 있는 지붕 모양의 옥개석과 탑의 머리부분을 장식하는 상륜부(탑의 꼭대기 부분)로 구성되어 있다. 탑 전체를 받치는 지대석과 하나의 층으로 된 기단부의 면석은 4장의 널찍한 돌로 짜 맞추었다. 1층에서 5층으로 올라갈수록 각 층의 몸체들이 낮아져서 안정감이 있다. 1층의 몸체들은 보통 하나의 돌로 처리하는데 4장의 널찍한 돌로 짜 맞춘것이 특이하다. 탑의 조성시기는 고려시대 초기로 추정된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0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