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화단지에 재현해 놓은 백제 목탑이다. 능산리사지의 건물터를 기준으로 원래의 사찰과 거의 1:1로 재현해 놓았다. 화강석을 짜맞추어서 만든 기단 위에 5층 건물을 올려 놓았다. 목탑의 높이는 38 m 이다. 원래 것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지는 알 수 없지만, 기존에 출토된 탑이나 남아 있는 석탑, 일본 사찰에 남아 있는 백제의 건축양식을 참조하여 복원하였다,
능산리사지는 마지막 왕릉이 있는 능산리고분군 옆에 있는 절터이다. 부여 나성 바깥쪽에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능산리사지는 백제 위덕왕이 아버지인 성왕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능사(陵寺)였다. 백제를 대표하는 유물인 백제 금동대향로(국보287호)와 석조사리감(국보288호)이 출토되었다. 절은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일자로 배치되어 있는 1탑 1금당의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사방이 회랑으로 둘러져 있다. 황룡사나 미륵사에 비해서 작은 편으로 선왕들의 명복을 비는 원찰 또는 능사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던 곳이다.
부여 백제문화단지에 재현해 놓은 백제목탑. 능산리사지 건물터를 기준으로 백제 목탑을 재현해 놓았다. 백제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일본 호류사 목탑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탑은 화강석으로 만든 기단 위에 오층 건물을 올려 놓았다. 목탑의 높이는 38m이며, 건물이 29m, 상륜부가 9m이다. 삼국시대에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목탑이 사찰의 중심이었다는 느낌을 준다. 불전과는 달리 사람이 들어가서 예배를 올리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사리를 모시는 신성한 공간이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건물로 멀리서 보이는 목탑의 웅장함보다는 건물이 작다는 느낌을 준다. 건물의 지붕을 바치는 공포는 주심포 하앙식방식이라고 하며, 일본 호류사의 양식을 참조하였다고 한다.
목탑 내부에는 건물의 뼈대가 되는 용무늬를 그려놓은 굵은 기둥인 심주가 있다. 심주의 초석인 심초석 아래에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사리함을 묻어둔다.
부여 능산리 왕릉 옆에 있는 능사(陵寺), 1탑 1금당식 가람배치로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당시 백제 사찰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여 능산리사지 절터의 목탑터 (2010년, 공사 당시 모습)
능사 오층목탑
567년 백제 창왕 대 세운 목탑을 재현한 곳이다. 능사는 성왕이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로 부여 동남리에서 출토된 금동탑편과 일본 호류지 오층 목탑에 보이는 하양식 구조로 재현하였다. (안내문, 백제문화단지, 2012년)
<출처>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백제문화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