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비(보물 658호)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 절터에 남아 있는 보각국사탑비(보물 658호)이다. 고려말에 활동한 보각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비이다. 비는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돌을 올려놓은 단순한 형태이다. 조선 태조의 명을 받아 승려 희달이 세운 것으로 개국공신 중 한명인 권근이 글을 짓고, 승려 천택이 글씨를 썼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는 필체가 힘이 넘치며 격조를 갖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각국사 혼수(混修, 1320~1392년)는 고려말 활동한 승려로 문장과 글씨에 능했으며, 계율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젊었을때는 청룡사에서 머물렀으며, 전국을 돌며 수도하다가 이곳 청룡사에서 입적했다고 한다. 시호는 ‘보각(普覺)’이며 탑이름은 ‘정혜원륭(定慧圓融)’이다.

SANYO DIGITAL CAMERA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비(보물 658호).  조선초에 세워진 비석으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려 놓은 단순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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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에 새긴 글은 조선 개국공신 중 한명인 권근이 글을 짓고, 승려 천택이 글씨를 썼다. 보각국사의 행적와 그를 기리는 내용이 적혀 있다.

SANYO DIGITAL CAMERA비석에 새겨진 글씨, 글자가 아주 또렷하며 힘이 넘친다. 사진으로 봐서도 상당히 잘 쓴 글씨로 보이는데, 당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글씨라 한다.

SANYO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모습. 보각국사탑(국보197호), 석등(보물 656호)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비, 보물658호, 충북 충주시 소태면
고려 공민왕과 공양왕 및 조선 태조의 국사였던 고려말 승려 보각국사비이다. 문인선사 희달이 태조3년(1294)에 왕의 명을 받아 세운 것으로 비문은 권근이 지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고려 우왕 9년(1388)에 국사가 되어 73세에 입적한 사실과 보각국사의 덕과 지혜를 추앙하고 기리기 위하여 왕명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비 윗부분의 장식물이 없는 대신에 양끝부분 모서리를 꺽은 것이 특징이다. (안내문, 충주시청, 2009년)

<출처>

  1. 안내문, 충주시청,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