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 노주(보물 22호), 용도를 알 수 없는 석조유물

전북 김제사 금산면 금산사 경내에 있는 석조물인 노주(露柱, 보물22호)이다. 이 석조물은 그 형태가 특이하며 실제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알 수 없는 유물이다. 노주는 석조대좌처럼 바닥돌 위에 3단의 받침돌이 있고 그 위에 꽃봉우리 모양의 석조물이 올려져 있다. 아래받침돌에는 안상과 연꽃무늬가, 윗받침돌에도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가운데 받침돌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조각에서 보여지는 양식이나 수법 등으로 볼 때 고려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제 금산사는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신라 경덕왕 때인 8세기에 진표율사에 의해 사찰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후백제 견훤이 유폐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금산사에는 미륵불상을 모시는 장륙전 모습이 남아 있는 미륵전(국보62호)를 비롯하여 금강계단(보물26호), 오층석탑(보물25호), 육각다층석탑(보물27호) 등 많은 유물이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금산사 노주(보물 22호). 금산사 대적광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는 특이한 형태의 유물이다. 높게 만들어진 석조대좌처럼 생긴 기단 위에 석탑 머리장식처럼 생긴 석조물이 올려져 있다.

SANYO DIGITAL CAMERA아래받침돌은 4각형이며, 옆면에는 2개씩 안상이 얕게 새겨져 있다. 윗면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졌다. 가운데받침돌은 4각형 기둥처럼 생겼으며 특별한 장식이 없다.

SANYO DIGITAL CAMERA윗받침돌은 연꽃무늬를 큼직하게 새겨 놓고 있다. 그 위에 석탑의 머리장식처럼 생긴 석조물을 올려 놓았다.

SANYO DIGITAL CAMERA금제 금산사. 후백제 견훤이 유폐된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며, 법주사와 함께 통일신라 때 미륵신앙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김제 금산사 노주, 보물 22호,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이 석조 건물은 그 용도를 알 수 없는 유물이나 그 형태가 방형의 연화대처럼 조성된 특이한 석조물임에 착안하여 노주(露柱)라고 부르고 있다. 석조 건조물의 구조는 상, 중, 하 삼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단마다 안상과 화형문 그리고 귀기와 앙련, 복련 등이 화려하고 다양하게 조각되어 있다. 특히 상대석 위에는 일반 석탑의 상륜부와 유사한 양식이 조각되어 있는데, 상륜부가 원형이며 보주 사이는 간주 형식인 것이 매우 특이하다. 연봉형인 보주의 조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초기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2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