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화순 학포선생부조묘, 조선중기 문신 양팽손을 모신 사당

전남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마을에 있는 학포선생부조묘이다. 조선중기 문신인 학포 양팽손(1488~1545년)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중기 인조 때 처음 세워졌으며 구한말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없어졌다가 해방 이후 복원하였다. 건물은 일반적인 서원과 비슷한 강당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학포문집”과 “정암문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당이 있는 월곡리마을은 그의 후손의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전형적인 집성촌인 것으로 보인다. 사당앞에 19세기에 지어진 2동의 고택이 남아 있다.

학포 양팽손(1488~1545년)은 조선 중종 때 활동했던 문신으로 사간원 등에서 관직을 역임했으며 기묘사화로 관직이 삭탈된 후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였다. 시서화에 능했는데 개인문집인 학포문집이 전하며 회회에도 뛰어나 안견의 산수화풍을 계승했다. 화순군 능주에 있는 죽수서원에 조광조와 함께 배행되었으며, 능주 지역에는 그와 관련된 유적들이 여러곳 있다.

<학포선생부조묘>

화순군 월곡리마을에 있는 학포선생부조묘이다. 사당과 강당을 두고 있는 서원 형태를 하고 있다.

<출입문>

<강당 건물인 경장각>

마을 인근에 있던 건물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앞면 4칸 규모의 큰 건물이다.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용도의 건물로 보인다.

<뒤편에 위치한 사당>

<화순 달아실마을>

사당 앞에는 양팽손의 후손들로 보이는 지주계층 적택인 양참사댁과 학재고택이 있다.

<마을 입구>

<능주면소재지 부근에 위치한 죽수서원>

조광조와 양팽손을 모시고 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이곳에 있던 사당을 마을로 옮겨 왔다. 지금은 다시 서원으로 옮겼다.

학포선생부조묘, 전남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학포선생부조묘는 학포 양팽손을 모시는 사당으로 현재는 신실구역과 강당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전학후묘의 사당배치를 하고 있으며 신실구역에만 보호담장을 둘렀다. 학포선생은 조선 중종 때 정계에 진출하여 사간원 정언 등 벼슬을 하다 용담현령을 마지막으로 정계에서 물러났다. 그는 기묘사화로 관직이 삭탈된 후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였다. 선생은 특히 선비로써 갖추어야 할 시서화에 능했는데 개인문집인 학포문집이 전하며 10점의 남종화를 남겨 남종화의 태두로도 알려져 있다. 신실 구역의 건물은 인조 9년경 (1631)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훼철령에 의하여 철거되었다가 광복 후인 1947년에 복원하였고 1990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중수하였다. 강학구역인 경장각은 신실 정면 좌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1892년에 인근 월곡리에 있었던 건물을 1961년 현재의 위치로 이축했고 1992년에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 “학포문집”과 “정암문집”을 만들었는데 판각은 한국전쟁 떄 소실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 부조묘에서는 음력 8월 18일에 후손들이 모여 학포선생의 학덕을 기리며 제사를 모시고 있다. (안내문, 화순군청, 2017년)

<출처>

  1. 화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