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123호)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국보 123호)이다. 1966년 석탑 수리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유리로 만든 사리병, 내함, 외함, 금동불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토된 불상의 연대에 따라 통일신라말 또는 고려초에 석탑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인근 미륵사지에서 백제 때 조성한 사리구가 발견되면서 백제가 처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리를 보관했던 유리병은 연꽃모양의 대좌 위에 올려져 있는데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리병을 보관했던 내함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사비기 백제 때 애용되었던 문양이라 한다. 또한 사리 내함에는 금강경이 새겨진 은제도금경판이 같이 출토되었다.

석탑이 있는 곳은 마한시대 도읍지로 알려져 있으며, 백제 무왕이 왕궁을 조성했던 장소이다. 왕궁리는 서동요로 잘 알려진 무왕이 궁궐로 조성했으나, 의자왕대에 이르러 사찰로 변모했다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존속했다. 최근 발굴.조사 결과 석탑 기단부 아래에 목탑으로 추정되는 건물 기초가 발견되었다. 또한 석탑 주변으로 절터 배치를 알 수 있게하는 많은 유물들과,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 등이 발견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국보 123호).

OLYMPUS DIGITAL CAMERA사리병을 보관하는 외함. 정육면체 형태를 하고 있으며 연꽃무늬와 구슬무늬가 새겨져 있다. 내함에 사용된 문양이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구 외호와 비슷한 문양을 하고 있어 백제 때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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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사리구 외호. 비슷한 형식의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리를 모셨던 녹색 유리병. 연꽃대좌 위에 올려져 있으며, 연꽃 봉우리 모양의 뚜껑이 있다.

국보123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06-20090220내함에서 출토된 은제도금금강경판.

국보123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07-20090220
오층석탑에서 같이 출토된 금동여래입상. 불상의 양식 등을 고려하여 석탑과 사리장엄구가 조성된 시기를 추정했다.

SANYO DIGITAL CAMERA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289호)이다. 고려초에 세워진 백제계 오층석탑으로 추정된다. 높이 9 m의 거대한 석탑으로 1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익산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 국보 123호, 7세기 전반, 익산 왕궁리,
왕궁리 오층석탑의 1층 옥개석 동쪽 사리공에 금동 주칠 사리 외함이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외함 안에는 금제 사리 내함이, 그 안에는 연화대좌 위에 놓인 유리 사리병이 들어 있었습니다. 함께 출토된 불상의 연대에 따라 9세기 말 ~ 10세기 초로 알려졌으나, 미륵사지 사리구가 발견되면서 백제 때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왕궁리 금제 사리 내함과 미륵사지 금동제 사리 외호의 세잎무늬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의장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짧은 선이 채워진 연꽃무늬는 사비도읍기 백제의 국왕과 귀족들이 애용한 문양입니다. 또한 모두 사리를 담은 용기는 유리병을 사용하였습니다.  (”세계유산 백제”, 중앙박물관, 2016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5.  ”세계유산 백제”, 중앙박물관,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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