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군수리 금동보살입상(보물), 목탑터 심초석에서 출토된 불상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보살입상(보물)이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부여 군수리 절터 목탑터 부근에서 출토되었다. 머리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관을 쓰고 연꽃대좌 위에 서 있는 보살상을 표현하고 있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에는 풍만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옷을 입고 있는 몸통에는 양감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옷모양, 손모양, 얼굴의 미소 등에서 6세기 백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군수리사지(사적44호)는 사비도성 내에 있던 사찰이기는 하지만 문헌에는 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백제 별궁이었던 궁남지(사적 135호)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마도 왕실과 관련된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찰의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목탑터에서 사리장치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 불상과 함께 석조여래좌상(보물329호)와 출토되었는 사리장치 대신에 불상을 모신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부여 군수리 금동보살입상(보물). 목탑터 심초석 부근에서 출토된 금동불상으로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는 보살상을 표현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절터 목탑터에서 같이 출토된 석조여래좌상(보물329호).

SANYO DIGITAL CAMERA불상이 출토된 부여 군수리사지(사적 44호). 사비성 남쪽 궁남지 부근에 있는 절터이다. 절터 중에서는 조금 이른 시기인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1탑, 1금당식 백제 사찰의 가람배치가 처음 확인된 곳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백제와 일본의 교류를 보여주는 칠지도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출처>

  1. 문화재청
  2. 위키백과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4. 부여박물관
  5. 중앙빅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