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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부여지역에 있던 석탑들

국립 부여박물관 야외에 전시중인 석탑들이다. 부여 지역에 남아 있는 3기의 석탑과 석탑 부재들로 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3기의 석탑들은 부여군 동사리와 석목리와 보령시 삼계리 절터에 있던 것을 박물관으로 옮겨온 것이다. 부여지역 석탑들은 고려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들로 백제 석탑을 계승한 오층석탑이로 조각수법이나 조형미는 떨어지는 편이다.  보령시에 있던 석탑은 통일신라 때 조성된 전형적인 삼층석탑으로 성주사지 석탑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부여 동남리석탑.

부여 석목리 절터에서 있던 고려시대 석탑이다. 2층 기단 위에 5층 탑신을 올려놓은 오층석탑이다. 2층 탑신부터 높이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고려후기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여 석목리 논절마을의 고려시대 절터에 있었던 것을 박물관으로 옮겨 세웠다.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몸돌을 올린 석탑이었으나, 아래층 기단의 일부만 남아 있고, 탑몸돌의 4층 몸돌은 없어진 상태이다. 위층 기단의 맨 윗돌은 탑몸돌의 1층 몸돌을 과어주는 부분 주위에 넓게 테두리를 두른 뒤 연꽃무늬를 장식하였다. 2층 몸돌부터는 갑자기 높이가 줄어들어 1층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쳐주던 받침돌만 남아 있다. 고려시대 후기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석탑이다. (부여박물관, 2012년)


동사리석탑, 부여 세도면 동사리.

2층 기단 위에 5층 탑신을 올려놓은 고려시대 오층석탑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안상을, 위층 기단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다. 탑신은 1층은 높게, 윗층은 낮게 만들었으며, 지붕돌 모서리를 들어 올려 전체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있다.

원래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에 있던 석탑이다.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몸돌이 올려져 있다. 아래층 기단의 네면에는 각면마다 무늬를 얇게 새겼고, 위층 기단의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두르고 네모퉁이마다 돌출된 꽃조각을 두었다. 탑의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는데, 2층 몸돌부터는 심하게 높이가 줄어들어 1층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꼭대기 장식은 모두 없어졌으며, 지금의 장식은 훗날 새로 만들어 올려놓은 것이다. 고려시대에 유행한 석탑 양식이다. (부여박물관, 2012년)


석탑, 9~10세기, 보령시 미산면 삼계리.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이다. 기단과 탑신 일부가 남아 있지 않지만 근처 성주사지 석탑들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탑몸돌, 11~13세기, 출토지 미상.

탑몸돌, 11~13세기, 출토지 미상.

부조상을 새겼던 흔적이 남아 있다. 내부가 비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사리 등을 보관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붕돌,

지붕돌. 16~18세기, 서천 시초면 초현리

지붕돌, 고려시대

출처>

  1. 문화재청
  2. 부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