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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비석과 비석 부재들

국립 부여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비석과 비석부재들이다. 이곳에는 당유인원기공비(보물)와 보광사지 대보광선사비(보물)를 비롯하여 부여 부근에 흩어져 있던 비석 부재 등이 옮겨서 전시되어 있다. 부근 지역은 백제 멸망이후 오래된 고찰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비석들은 많지 않은 편이며 내력을 알 수 없는 거북받침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들로 조각수법이나 제작수법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비석받침, 보령 성주면 성주리 성주사터, 통일신라.

성주사 절터에 있던 거북모양의 비석받침돌이다. 사실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표현이나 세부적인 조각수법 등 통일신라 전성기 비석받침돌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있다.

비석받침은 거북 모양의 돌비석 받침돌을 가리킨다. 거북이 잔등에 장방형의 비좌를 마련하고 그 위에 비신을 세우는 것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이 비석받침은 머리와 몸의 일부가 없어졌으나 다리와 등 모양이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조각되어 있다. 상부에는 비신을 꽂을 수 있는 비좌가 마련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비석받침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부여박물관. 2012년)

비머리, 보령 성주면 성주리 성주사터, 통일신라.

비머리는 이무기를 새긴 비석의 머릿돌로 이수라고 부른다. 비머리는 일찍이 중국 한나라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당나라에 이르러 절정기를 이룬다. 이 성주사터 발견 비머리는 반룡들이 서로 얽힌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석비를 들어올리는 형상이다. 중앙 상단부에는 원형으로 된 제액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각이 섬세한 작품이다. (부여박물관, 2012년)

 비석받침, 11~13세기, 서천 군사리

비석받침, 16~18세기, 부여 구아리

비석받침.

당유인원기공비(보물).

소정방과 함께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공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백제 멸망 이후 의자왕 일행의 행적과 백제 부흥운동 관련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보광사지 대보광선사비(보물)

고려말 부여 임천면에 있는 보광사를 크게 중창한 원명국사 충감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출처>

  1. 부여박물관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
  4. 위키백과
  5.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