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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교수댁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외암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인 교수댁이다. 이 저택은 구한말 관찰사 등을 역임한 고위 관료의 대저택으로 마을 종택에 해당하는 건재고택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합쳐져 ‘ㅁ’자형 구조를 하고 있는데 건물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사랑채 앞 마당에는 개울에서 물을 끌어들여 인공적으로 정원을 조성하였는데, 다양한 수목을 심고 연못을 조성하는 등 인공적인 조형미가 돋보인다.

외암마을은 관아가 있던 온주 읍치에서 남쪽으로 4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이다. 북쪽 설화산(440 m) 남쪽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어 물이 비교적 풍부하고 일조량이 많은 자연환경을 갖춘 전형적인 양반들이 세거지이다. 외암 종손댁, 건재 고택 등 여러 동의 양반 가옥과 크고 작은 초가집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충청지역 전통마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외암마을 교수댁 문간채>

골목을 향해 만들어 놓은 작은 창문과 솟을대문 등 구한말 한양 도심 한옥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본채>

저택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연결된 ‘ㅁ’자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ㅁ’자형 한옥에 비해 그 규모가 크고 사랑채 앞 정원을 화려하게 꾸며놓고 있다.

<외암마을 전경>

배산임수의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물이 풍부하여 농사짓기에 좋은 전형적인 양반들의 세거지이다.

교수댁, 조선후기
이 집은 조선시대 말 대구 판관, 전라도와 경상도 관찰사, 성균관 대사성, 명성황후 혼전 향관을 지냈고,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토임 이성열이 살던 집으로 후에 성균관 교수를 지낸 이용구가 살게 되면서 붙은 택호이다. 이 집은 원리 ‘ㄱ’자모양의 안채와 ‘ㄴ’자 모양의 사랑채, ‘-‘자 모양의 문간채로 이루어져 ‘ㅁ’자 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안채 우축에 사당이 있고 사랑채 우측에 별채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교수댁의 정원은 건재고택, 송화댁과 함께 외암마을을 대표한다. 정원의 크기는 건재고택이나 송화댁보다 작지만 인위적으로 꾸민 정원은 다른 지방의 양반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설화산에서 흘러온 수로를 마당으로 끌어들여 굽이치게 하고, 연못을 만들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목 등 아름다운 정원을 갖추었으나 일부 정원이 훼손되었다. (안내문, 아산시청, 2017년)

<출처>

  1. 아산시청
  2. 문화재청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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