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가야동 계곡은 구곡담계곡과 함께 내설악을 대표하는 계곡이다. 외설악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무너미고개에서 수렴동계곡까지 이어지는 약 6 km의 계곡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공룡능선(명승)와 용아장성(명승)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탐방로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아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연결되는 탐방로 중간에 잠깐 들러 볼 수 있다.
불교성지로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인 설악산 봉정암을 가는 길은 대부분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을 통해서 연결되는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봉정암과 오세암을 같이 방문하고 할 때는 봉정암에서 가야동계곡을 건너는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계곡길을 이용한 구곡담계곡 탐방로와는 달리 깊은 산길을 따라서 산행을 하기때문에 볼 수 있는 경치는 많지 않은 편이며, 내설악의 작은 능선들을 넘는 고갯길이 여러곳에 있어 길은 약간 험한 편이다.
설악산 가야동계곡. 외설악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무너미고개에서 본 모습이다.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사이에 형성된 약 6 km에 이르는 계곡이다.
설악산 소청봉 아래에 위치한 봉정암.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으로 이곳에서 가야동계곡과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로 하산할 수 있다.
봉정암 오층석탑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아장성(명승 102호).
봉정암 오층석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가는 탐방로. 이곳에서 오세암까지 약 6 km의 탐방로가 이어진다.
가야동계곡까지는 경사가 심하고 힘든 고갯길이 이어진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송곳같이 뾰족하게 솟은 용아장성 봉우리.
작은 계곡에서는 걷기에 편한 숲길이 이어진다. 깊은 산중에 있어 주변에 보이는 경치는 거의 없다.
가야동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내려가면 큰 규모의 계곡으로 바뀐다.
가야동계곡을 지나면 다시 작은 능선을 넘어가는 고갯길로 접어든다.
가야동계곡을 지나 첫번째 고갯길. 오세암과 봉정암을 연결하는 탐방로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고갯길을 넘으면 다시 작은 계곡이 있고, 고갯길이 시작된다.
다시 고개를 넘어 간다. 숲이 울창해 주위 경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탐방로에서 보이는 용아장성 봉우리들. 탐방로가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길을 따라서 이어지는 탐방로. 오세암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오세암에서 내려다 본 풍경. 앞쪽에 있는 봉우리가 만경대(명승 104호).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봉우리(해발 922 m)로 용아장성을 비롯하여 내설악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이다.
영시암에서 오세암을 오르는 탐방로와 구곡담계곡을 통해 봉정암을 오르는 탐방로가 갈라진다.
영시암에서 조금더 들어간 수렴동대피소 앞을 흐르는 가야동계곡. 이곳에서 구곡담계곡과 합류하며 수렴동계곡이 시작된다.
<출처>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