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산 신흥사, 외설악을 대표하는 큰 사찰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신흥사(新興寺)이다. 삼국시대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이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건하였으며, 화재로 불타버린 후 의상이 능인암터로 옮겨 중건하면서 선정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후 1000년 동안 번창하다가 인조 때 화재로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건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각들은 조선후기 이후에 중건한 것들인대 극락보전, 명부전, 보제루가 내격이 있는 건물들이며, 문화재로는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443호),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1721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1749호)가 있으며, 통일신라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향성사 종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한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천불동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고성 건봉사의 말사였으나 지금은 설악산과 주변지역 사찰 대부분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는 중심사찰이다. 이름난 산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답게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전을 주불전으로 삼고 있으며, 여러 요사채를 두고 있는 수행중심의 사찰로 보인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설악산의 주요 교통로에 자리잡고 있어 천불동계곡이나 마등령, 저향령 등을 이용하여 내설악을 오갔던 사람들이 하룻밤을 묵었던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설악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신흥사. 삼국시대에 처음 창건되었지만 현재의 사찰은 조선후기 인조 때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중건한 것이다. 명산에 자리잡은 큰 사찰로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보전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443호). 설악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향성사는  신흥사의 전신으로 자장이 653년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삼층석탑은 설악켄싱턴스타호텔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호텔이 있는 곳을 포함한 지역이 옛 절터인 것으로 추즉된다.

OLYMPUS DIGITAL CAMERA신흥사 일주문. 설악산 국립공원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속초 신흥사31-20100904일주문 안쪽 설악산 소공원에 조성해 놓은 청동불좌상. 1997년에 조성한 것으로 높이 14.6 m의 거대한 청동불상으로 ‘통일대불’로도 부른다.

OLYMPUS DIGITAL CAMERA설악산 천불동.저항령계곡과 울산바위에서 내려온 계곡이 만난는 곳에 신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내설악과 연결되는 저항령, 마등령, 무너미고개 등 여러길들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OLYMPUS DIGITAL CAMERA신흥사로 들어가는 길.

OLYMPUS DIGITAL CAMERA울창한 숲 너머로 보이는 신흥사.

OLYMPUS DIGITAL CAMERA신흥사 사천왕문. 돌계단이 있는 출입문으로 나름 격식을 갖추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청왕문 앞 큰 길.

OLYMPUS DIGITAL CAMERA사천왕문 안쪽 마당. 케이블카가 있는 권금성 봉우리를 배경으로 꽤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고 있다. 마당 안쪽에는 강당 건물인 보제루와 범종루 등이 있으며, 안쪽에 상당히 큰 규모의 요사채가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범종루.

OLYMPUS DIGITAL CAMERA주불전이 있는 중심 영역 입구에 위치한 보제루.  사찰에서 설법을 강의하거나 신도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인 강당 건물이다. 지금은 고승들의 영정을 비롯하여 신흥사에서 소장한 유물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주불전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통로. 보제루 아래에 길을 만들었는데 높이를 의도적으로 낮게 만들어 낮은 자세와 마음을 갖도록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보제루를 통과한 후 보이는 경내 모습. 주불전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과 조사당을 배치하였다. 마당 양쪽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요사채가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조선후기에 조성된 공간으로 부처의 사리를 모신 탑은 두고 있지 않다.

OLYMPUS DIGITAL CAMERA주불전인 극락보전.  잘다듬은 화강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건물은 앞면 3칸 규모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화려한 다포계 공포, 문에 사용한 꽃살 문양과 빗살문양, 조각상이 새겨진 돌계단 등 화려하면서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조선후기 불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1721호). 주불전인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상으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구성되어 있다. 17세기 중엽에 활동한 조각승 무염의 작품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왼쪽에 있는 명부전. 지장보살을 모시는 불전으로 조선후기 영조 때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양쪽 문을 낮게 만들어 고개를 숙이고 출입하도록 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목조장보살삼존상(보물 1749호)이다.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상으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으로 구성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지장전 뒷편에 있는 삼성각.

OLYMPUS DIGITAL CAMERA극락보전 오른쪽에 있는 조사전. 고승들의 영정을 모시는 곳을 조사당이라 하는데, 아마도 보제루에 모시고 있는 고승들의 영정을 옮기기 위해 최근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마당에서 보이는 보제루.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신도들을 위한 공간인 강당 역할을 못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경내 마당 오른쪽에 있는 요사채.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로 사실상 강당 역할을 하는 건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 있는 요사채.

OLYMPUS DIGITAL CAMERA맞은편에 있는 요사채인 운하당. ‘ㅁ’자흥 건물로 승려들이 기거하는 생활공간인 요사채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명부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운하당 마당과 안쪽에 있는 요사채.

OLYMPUS DIGITAL CAMERA운하당 아랫쪽 마당. 권금성 봉우리를 배경으로 여러동의 요사채들이 들어서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울산바위 오르는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흥사.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에 자장이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세웠으나 698년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 뒤 의상이 ‘선정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워 1000여 년간 번창하다가 조선 인조 20년(1642) 화재로 또 다시 소실되었다. 2년 후인 1644년경 영서, 혜원, 연옥 세 스님이 선정사 아래쪽에 절을 세웠는데, 이 절이 지금의 신흥사이다. 1947년 대웅전을 시작으로 여러 건물들을 차례로 다시 세움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 명부전, 영산전, 보제루 등을 비롯하여 3개의 문(門)과 여러 부속 암자가 있다. 신흥사 극락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은 현종 5년(1664)년에 세운 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명부전에는 부처를 도와 지옥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셨고, 보제루에는 휴정 등 고승 60여 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1400여년 전 ‘향성사’시절의 범종은 한국전쟁 때 총상을 입은 뒤 수리하여 보존 중이다. (안내문, 속초시청, 2008년)

<출처>

  1. 속초시청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3. 문화재청.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