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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보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영산전에 그려진 벽화(보물)이다. 영산전 내부와 외부 벽면에 고루 그려져 있으며 그 내용도 다양하다. 그 중 내부에는 총 50장면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 중『법화경』「견보탑품」의 내용을 표현한 벽화는 국내에서 유일한 < 견보탑품도>이다. 그외에 석가모니의 일생과 이후 중국에 전파되기까지 고승들의 행적을 기록한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내용을 표현한 그림이 48점 그려져 있다. 영산전이 중건된 18세기 초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산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때 (646년)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불보(佛寶) 사찰로도 불리는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이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또한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사찰내에는 석종형 탑인 금강계단과 대웅전(국보)를 비롯하여 많은 불전들을 두고 있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내부 서쪽 벽면에 그려진 벽화이다.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할 때 다보여래의 탑이 땅에서 솟아나고 그 안에 석가여래가 들어가 나란이 앉아다는 <법화경 견보탑품> 장면을 표현한 그림과 그 주위로 석가모니와 여러 고승들의 행적을 그린 그림들을 볼 수 있다.

<팔상도>

영산전에 모신 팔상도 뒷편 공포 아래에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보물)>

영산전 벽화, 보물,
영산전의 외벽은 풍화로 인해 훼손이 많이 되었으나 내부에는 수준 높은 52점의 벽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내부의 벽화는 『법화경』「견보탑품」에 따른 다보탑 벽화를 비롯하여 상하단 포벽(공포 사이의 벽) 48면에 『석씨원류용화사적』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윗벽의 직사각형 화면에 그려진 25장면의 벽화는 모두 석가모니불과 관련된 것들이고, 대응되게 그려진 하단의 凸자형 포벽에 그려진 벽화는 고승들의 행적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영산전 내부 벽화는 소의 경전과 예술적 작품성, 종교적 감수성, 시대성 등을 갖추고 있어 18세기 초 벽화의 기준자료이자 대표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안내문, 양산 통도사, 2017년)

<출처>

  1. 양산 통도사
  2. 문화재청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